‘순교의 신앙 고백하며, 헌신의 삶 다짐’
서울중앙지방회 국내 성지순례 2탄
서울중앙지방회에서 지난달 24일~25일(1박2일)까지 국내성지순례 제 2탄으로 김제 금산교회와 영광 염산교회와 야월교회 그리고 예수병원 박물관을 탐방했다. 비가 계속 내리는 굳은 날씨 가운데 진행된 여정이었지만 빚진 자의 마음으로 주변을 돌아보고 나를 돌아보며 헌신의 삶을 살 수 있기를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금산교회는 한국교회에 유일하게 보존된 ‘ㄱ’자 교회(예배드리는 동안 남녀가 서로 얼굴을 볼 수 없는 구분되어진 구조)로 성도들의 순수한 신앙과 77인의 아름답고 처참한 순교의 현장을 돌아보며 한국교회의 믿음의 뿌리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칼과 죽창의 시퍼런 위협 앞에서 의연하게 믿음을 지키는 신앙의 열정과 신앙의 정절을 부인하고 아비를 때리면 살려주겠다는 반인륜적인 타협 앞에서 영광의 순교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천국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 3대를 이어 순교로 믿음의 본이 된 목회자의 삶을 현장에서 보고 들으면서 가슴 져미듯이 몰려오는 아픔과 전율을 느끼며 회원들은 손을 모으며 신앙의 본을 받아 순교의 신앙을 고백하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가난했던 이 나라에 복음을 전해주고 남들이 쳐다보지 않는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과 나환자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치료하고 희생해 주신 외국 선교사님들.... 우리는 그분들께 많은 사랑의 빚을 졌고, 우리도 그 빚을 갚아야 한다는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대한민국을 사랑하시고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성지순례의 모든 일정을 은혜 가운데 마쳤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