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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구제역 확산 방지 위해 기도 호소2011-01-12 16:00
작성자 Level 8

예장통합 김정서 총회장 담화문 발표


지난해 11월 28일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이 올해 1월 9일 현재 전국적으로 120만여 마리가 살처분 및 매몰되었고, 그 피해 규모는 1조원에 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확산되고 있어 어려움이 배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예장통합 김정서 총회장은 지난 11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교회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담화문에서 김 총회장은 “현재의 상황은 단순한 어려움이 아니라 재앙으로 구제역 피해로 말할 수 없는 고통에 빠져 있는 축산농민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하시기를 기도한다”고 말하며 “전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구제역확산방지 금식기도주간으로 정하고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기도해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23일에는 축산농가와 농어촌교회를 위한 예배로 드려 주시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축산농민과 더불어 방역당국자들에게도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회장은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보다 많은 소비를 위한 인간의 욕망과 탐욕적인 삶에 있다”고 지적하며, “생명과 평화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따르지 않고, 소비와 향락 속에 빠진 우리의 모습을 깊이 회개하며, 영적 각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태가 사회적 타락에 대해 교회가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예언자적 사명을 잃어버린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임을 깨닫아야 한다”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보호하고 아끼는 근본적인 생각의 전환과 사회구조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생명을 살리시는 하나님 뜻에 합당한 경건과 절제의 삶이 지속되도록 총회 차원에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