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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신-백석 통합, 교단 명칭은 예장대신2015-09-18 11:25
작성자 Level 8

대신 개혁협도 함께하는교회에서 속회 총회 개최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총회장:전광훈 목사)와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가 지난 14일과 15일 수원 화성 라비돌리조트 신텍스 컨벤션센터에서 통합총회를 개최했다. 양 교단은 지난 9월 1일 통합협의회 최종보고서를 채택했으며, 협상단장을 맡은 유충국(대신), 이종승(백석) 부총회장의 서명으로 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장장 8개월 간 10차례가 넘는 회의 끝에 신학노선, 목사자격, 노회구성, 윤리규정 등에 대해 상당한 합의를 이뤄냈다. 또 양 교단은 서로의 장점을 적극 수용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장로교 모법을 적용하는 등 배려와 양보로 모든 일을 추진했다.
지난 14일 열린 통합총회는 ‘믿음으로 하나되어 사랑하는 총회’(창 2:24~25)을 주제로 개회예배를 드린 후 통합헌법과 규칙 추인, 임원선거,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기타 안건 처리 순으로 진행됐다. 임원은 양 교단 합의에 따라 통합총회장은 장종현 목사, 목사 제1부총회장 백석 이종승 목사, 제2부총회장 대신 유충국 목사, 제3부총회장 백석 이주훈 목사, 제4부총회장 대신 박근상 목사, 장로부총회장 대신 이정환 장로, 백석 김용민 장로, 사무총장은 백석 이경욱 목사, 대신 홍호수 목사를 추대했다.
이와관련 통합을 반대하는 대신개혁협의회 소속 총대들은 49회 총회에서 통합의 조건 결의를 충족하지 못함으로 대신과 백석의 통합은 불법이라며 이날 오후 6시 함께하는교회에서 직전총회장인 최순영 목사를 의장으로 예장대신 50회 속회총회를 개최, 자격을 정지당한 총대들을 복권시키고, 수습전권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임원선거에서는 입후보자가 없어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총회장에 박종근 목사(모자이크교회), 부총회장에 양치호 목사(인천성광교회), 서기 김동석 목사, 회의록서기 박용순 목사, 회계 최승호 장로 등을 호선으로 추천받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3년 임기의 선출직인 총무는 홍호수 목사를 해임하고 조강신 목사를 선출했다.
총회장에 선출된 박종근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총회가 어려운 시기에 총회장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자생교단으로서의 대신의 정통성을 확립하고, 교단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히며 “많은 아픔과 상처를 안고 지금까지 왔지만 이제부터는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대신을 정신을 이어 목회현장 사역에 임하자”고 당부하고 격려했다.
이밖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유지재단에서 헌의한 총회회관 매각과 새로운 총회회관 매입 허락, 각종 교단 개혁안들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