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11월 15일 하나님의 구원과 네 명의 문둥이 (성경: 열왕기하 7장 찬송: 257장-새찬송 520장) 아람 군대에 의해 포위된 사마리아 성중에 식량이 동이 나니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나귀 머리조차 비싼 값에 거래되었고, 여인들 중에는 어린 자식을 잡아먹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이 같은 재앙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범죄한 데 그 원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해 주셨는데 이 일에 문둥이 네 사람을 사용하셨습니다. 적군이 사라진 적진에서 무수한 금은보화와 양식을 발견한 네 문둥이는 굶주린 동족에게 급히 돌아가 이 복된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들같이 우리도 구원의 기쁜 소식을 부지런히 전하도록 합시다.
월 11월 16일 변함없는 하나님의 은총 (성경: 열왕기하 8장 찬송: 377장-새찬송 449장) 수넴 여인이 엘리사의 말에 순종하여 가족을 데리고 블레셋으로 가서 칠 년을 살다가 돌아와 보니, 그 동안에 다른 사람이 그녀의 집과 전토를 차지했으므로 왕에게 나아와 호소하였습니다. 그 때 왕은 게하시에게서 엘리사가 수넴 여인의 아들을 살린 기적에 관해 듣고 있던 차에 그녀의 요구를 듣자, 쾌히 그녀의 재산을 되찾게 해주었습니다. 수넴 여인은 적은 일로 엘리사를 선대하였지만, 그 일로 인해 그녀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총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헌신하는 성도에게 베푸시는 은총은 풍성합니다.
화 11월 17일 이스라엘의 왕이 된 예후 (성경: 열왕기하 9장 찬송: 344장-새찬송 545장) 하나님은 범죄한 아합의 집을 멸하기 위해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이에 예후는 자기의 주군인 아합의 아들 요람을 죽이고 또 아합의 왕비로서 온갖 우상 숭배로 이스라엘을 타락시킨 이세벨을 죽였습니다. 특히 이세벨의 죽음은 일찍이 엘리야가 한 예언이 그대로 성취된 것으로 하나님 말씀의 신실하심을 잘 보여줍니다. 왕이 된 예후는 먼저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하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행하는 지도자를 둔 나라는 복이 있습니다.
수 11월 18일 우상 숭배자들의 말로 (성경: 열왕기하 10장 찬송: 393장-새찬송 350장) 예후는 바알을 섬기는 백성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바알의 신전에 모이게 한 후 군사들을 풀어 그들을 다 멸하였습니다. 이로써 북 왕국 이스라엘에서 바알 숭배는 종말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우상 숭배는 국가와 민족을 패망케 하는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우상 숭배자 개인에게도 파멸을 가져다줍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일각에서는 민족 종교 운운하면서 우상 숭배를 조장하려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발전하는 민족이 되기를 원한다면 무속 종교나 우상 숭배의 습관을 버리고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을 믿기에 힘쓰는 민족이 되어야 합니다.
목 11월 19일 꺼지지 않은 다윗의 등불 (성경: 열왕기하 11장 찬송: 399장-새찬송 546장) 아달랴는 아합이 이세벨에게서 낳은 딸로서 ‘그 어미에 그 딸’이라는 속담의 의미를 잘 보여줍니다. 그녀는 유다 왕국의 요람 왕에게 시집왔으나 남편과 아들 아하시야가 죽자 다윗 왕가에 속한 사람들을 다 죽이고 스스로 왕이 되어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두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아하시야의 어린 아들 요아스를 구출하셔서 꺼질 뻔하였던 다윗 가문의 등불을 다시 일으켜 주셨습니다. 다윗은 평생토록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한 까닭에 그의 왕위가 영원하리라는 하나님의 언약을 받았고 이 언약이 대대로 지켜진 것입니다.
금 11월 20일 요아스의 성공과 실패 (성경: 열왕기하 12장 찬송: 327장-새찬송 538장) 요아스는 그를 구출하여 양육해 준 고모의 남편이요 대제사장이며 그의 등극을 주도했던 여호야다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하나님을 잘 섬겼습니다. 그는 성전을 수리하였고 백성에게 선정을 베풀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야다가 죽자 요아스는 나쁜 신하들의 말을 듣고 우상 숭배를 시작하고 제사장 스가랴를 죽이는 등 극도로 타락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징벌하셨습니다. 그는 아람 군대와의 싸움에서 큰 부상을 당했고 결국 병상에서 신하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요아스의 실패는 우리에게 인간의 간사함과 나약함을 깨닫게 해줍니다.
토 11월 21일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 (성경: 열왕기하 13장 찬송: 359장-새찬송 325장) 엘리사는 북 왕국 이스라엘에서 사역하던 중 나이가 많아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 조국을 사랑하는 그의 마음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가 엘리사의 병상을 방문하고 눈물을 흘리며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라고 부르짖는 것은 그 동안 자기 나라에 대한 엘리사의 역할이 어떠하였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엘리사가 조국 이스라엘을 위하여 늘 하나님께 간구하였듯이, 우리도 우리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기를 쉬지 않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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