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3월 7일 높임 받는 모르드개
(성경 : 에스더 6장 찬송: 347장-새찬송 212장)
왕후가 베푼 잔치에서 돌아온 왕은 잠이 오지 않아 신하에게 궁중 일기를 읽게 했는데, 그 때 모르드개가 왕의 시해 음모를 미연에 막아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왕은 모르드개에게 왕복을 입히고 왕관을 씌우고 왕이 타는 말에 태워서 성중 거리를 순행하게 하되 하만으로 하여금 말고삐를 잡게 했습니다. 하만은 모르드개를 높은 나무에 매달아 죽이려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모르드개를 지극히 높이셨습니다. 이처럼 인생의 흥망성쇠는 사람의 뜻이나 환경 여건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습니다.
월 3월 8일 대적 하만의 비참한 말로
(성경 : 에스더 7장 찬송: 359장-새찬송 325장)
둘째 날 잔치 자리에서 왕후 에스더는 비로소 왕에게 자기와 자기의 동족이 다 멸절될 위기에 처해 있으니 구원해 줄 것을 간청하고, 이 일이 하만의 흉계로 비롯되었음을 밝혔습니다. 이에 왕은 진노하여 하만을 죽이되, 하만이 모르드개를 달려고 세웠던 나무에 매달게 하였습니다. 하만은 거액의 돈으로 왕의 환심을 사서 유대인을 말살시키려는 음모를 성사시키려 하였으나 결국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은밀히 계획한 것이라 해도 악한 일은 때가 되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선을 행하고 악을 멀리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화 3월 9일 유대인의 구원을 알리는 소식
(성경 : 에스더 8장 찬송: 257장-새찬송 520장)
왕은 하만의 집을 에스더에게 주고, 또 하만의 지위를 모르드개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의 학살을 명한 왕의 조서는 여전히 유효했습니다. 이에 에스더는 다시금 동족을 위해 왕에게 눈물로 간청하여 유대인 학살을 금하는 새로운 조서를 반포케 하였습니다. 모르드개는 왕의 명을 받아 유대인들의 구원을 알리는 조서를 바사 왕국 전역에 신속히 반포케 하여 그 동안 이방인들에게 살해당하게 될 일로 인해 두려움에 떨던 유대인들로 하여금 자유함을 누리게 했습니다. 모르드개처럼 우리도 죄와 사망 가운데 사는 이웃에게 구원의 복음을 널리 전해야 하겠습니다.
수 3월 10일 부림절의 제정
(성경 : 에스더 9장 찬송: 405장-새찬송 305장)
조서에 지정된 12월 13일이 되자, 유대인들은 바사 왕국 여러 곳에서 원수들을 쳐서 멸하였고, 특히 수산 성에서는 다음 날에도 계속하여 원수들을 멸하여 후환을 없이 하였습니다. 이처럼 멸절의 위기를 벗어났을 뿐더러 도리어 원수를 크게 제압한 유대인들은 모르드개가 세운 규례를 따라 매년 12월 14일과 15일을 부림절로 정하여 기념하였습니다. 이로써 유대인들은 원수에게서 벗어나 구원받게 된 감격을 해마다 새롭게 하고,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구원받은 감격을 늘 새롭게 되새기는 성도가 되도록 합시다.
목 3월 11일 영화롭게 된 모르드개
(성경 : 에스더 10장 찬송: 369장-새찬송 218장)
바사 왕국을 통치했던 아하수에로 왕은 유대인 모르드개를 재상으로 삼아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이처럼 소수 민족 출신인 모르드개가 바사의 재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변함없이 자기 백성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은혜 덕분이었습니다. 재상이 된 모르드개는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여 존귀한 이름으로 바사의 사적에 올랐습니다. 그 뿐 아니라 그는 동족의 안녕도 크게 증진시켰습니다. 이와 같이 성도들은 어떤 일을 하든지 믿음의 형제들을 돌보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서 기쁨으로 헌신하기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금 3월 12일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
(성경 : 사도행전 1장 찬송: 178장-새찬송 197장)
사도행전은 사도들에 의해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세워져 가는 과정을 기록한 것입니다. 그런데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그 주체가 사람이 아니라 성령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실 즈음에 사도들과 성도들에게 복음 사역에 임하기 전에 먼저 성령 세례를 받으라고 명하셨습니다. 그것은 복음 사역은 성령의 능력을 받아야만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인간의 힘과 지혜를 가지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힘써 간구하여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충성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토 3월 13일 성령 충만한 성도의 삶
(성경 : 사도행전 2장 찬송: 179장-새찬송 185장)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던 120명의 성도들은 열흘 동안 전심전력을 다하여 기도한 후 오순절 날에 모두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방언을 말하게 되었으며, 이전과는 다른 능력 있는 성도들이 되었습니다. 성령 세례를 받은 후 사도들은 더 이상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예루살렘의 큰 거리에 나가 담대히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또한 사도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날마다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오늘도 교회를 통하여 가르침을 받고, 기도에 힘쓰며, 성도간의 교제를 나누고 전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모이기에 힘쓰고 전도하기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