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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전하는 오성 사랑교회 사랑의집2012-03-12 13:40
작성자 Level 8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 드려요!”
복음의 공동체, 행복공동체, 나눔공동체
사랑의 집, 오성 사랑교회

북쪽으로 설성면 장호원읍, 서쪽으로 안성시 일죽면, 남쪽으로 충북 음성군 금왕읍 삼성면, 동쪽으로 음성군 감곡면 생극면과 접하는 교통의 요지 오성리.
동부의 경계지역에는 임오산(해발341m), 팔성산(해발378m)이 있으며, 중서부는 낮은 구릉들이 형성되어 있다. 북부 경계선을 따라 청미천이 흐르고, 남북으로 석원천이 흘러 유역에 취락, 경작지를 이룬다. 주요농산물은 쌀·보리이며, 그밖에 콩·옥수수의 생산도 활발하다.
오성리 마을은 한마디로 청미천 남쪽의 평야지대에 자리한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이런 마을에 박흥렬 목사와 가족들이 2002년 4월 13일 오성사랑교회를 창립하게 된다. 출석성도는 박흥렬 목사 가족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곳에 보내셨을 때에는 무언가 사명이 있음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박 목사는 가족들을 설득하고 기도에 전념할 것을 당부했다. 박 목사 역시 가족들에게 기도하라고는 했지만 도무지 살아갈 길 이 막막해 보였다.
성도는 없었지만 목회에 임하면서 시간이 나는대로 고추농사, 밭농사, 양계장 등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먹고 살기 위한 방편이었다. 계란도 내다 팔고, 농사로 얻은 수확도 내다 팔아 생활을 꾸려 나가려 했지만 이상하게도 남들은 다 잘하는 농사일이 박 목사에게는 하나도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어느날 새벽 기도시간에는 너무나 힘들고 지쳐 하나님께 부르짖어 간구하다가 잠시 꿈을 꾸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니 어려움을 안다. 내가 채워주겠다”
너무나 또렷한 음성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잘 모르면 배짱이라도 두둑하면 좋으련만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은 별반 달라지는 상황이 없었다. 그렇게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던 차에 지역사회에 독거노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식구들이 먹는 반찬을 준비하며 조금 더 해서 혼자 계신 어르신들을 찾아가 조금씩 반찬을 나누어 드리고 말동무도 해드렸다. 그러자 어르신들의 반응이 너무나 좋았다. 그렇게도 완악했던 분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복음을 받아 들이는 것이엇다.
어르신들의 반응에 힘을 얻은 박 목사와 아내 000집사는 본격적으로 섬기는 일을 감당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자지 자신도 감당하는 주제에 누구를 돕나하는 생각이었지만 어르신들을 돕는 일을 하다보니 이곳저곳에서 사랑의 손 길이 다가왔다.
면사무소 복지과에서 자신들이 감당 못하는 귀한 일을 맡아서 해준다며 감사장도 수여하고 일정금액의 지원금까지 건네며 격려해 주는 것이었다.
‘아, 하나님께서 농촌지역에 나를 보내신 이유가 바로 이것이로구나!’ 비싼 수업료를 내고서야 깨달음을 얻은 박 목사는 본격적으로 어르신들을 섬기며 이제는 35명이나 되는 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의 반찬을 나눠 드리게 되었다. 농촌지역이다 보니 어르신들을 다 찾아다니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지만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사랑이 있기에 항상 새 힘이 솟아났다.
어르신들을 섬기면서 보니 치매, 중풍, 당뇨 등 노인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그냥 방치되어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었다. 이들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서는 시설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하나님께 또 기도했다. 이런 깨달음을 주셨을 때는 길 또한 열어 주실줄 믿었다. 관계기관과 주변에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했다. 하나님께서 계속 길을 열어 주셨다. 함께하는 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어서 오성사랑교회 바로 옆에 노인전문요양시설 사랑의 집을 건립할 수 있게 되었다.
정말 기적이 아닐 수 없었다. 반석을 갈라 샘물 나는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수려한 농촌 마을에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 펜션 같은 요양원으로 어르신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봉사자들이 있고 남은 여생을 전원 같은 풍경 속에서 지낼 수 있도록 준비된 꿈 같은 시설이 마련된 것이다.
하나님의 역사는 이처럼 놀라웠다. 2009년 7월 10일 사랑의 집을 개원하고 2011년 7월 27일 사랑의 집 신축건물을 준공하고 2011년 8월 8월 15일 신축건물로 입주하게 되었다.
지금은 아름다운 펜션과도 같은 시설에서 어르신들을 가족 같이 섬기며 복음의 공동체, 평등공동체, 행복공동체, 나눔공동체가 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지역의 어르신들은 대부분 건강이 안 좋아 지면서 사회와 가족들에 대한 깊은 갈등과 등을 진 삶을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오성 사랑교회와 오성 사랑의 집은 이런 어르신들에게 관계성을 회복시켜 드리고 천국복음을 심어주어 어르신 본인과 가족들까지도 주님께로 인도해내는 역할을 다짐했다.
특히 임종을 앞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는 가족들과 상담을 통해 임종을 지켜 드리고 천국으로 가는 길을 도와드리고 있다. 오성 사랑의 집 박흥렬 목사의 소망은 독거노인 생활비 지원을 비롯 캄보디아 어린이 지원사업, 중국 선교사 지원 등 어려운 형편의 어르신들과 어려운 환경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내외의 이웃들을 돌보는 일에 헌신하는 일이다. 아울러 농어촌지역 교회들이 방향을 찾지 못하고 어려운 가운데 자립하지 못한 교회들을 자리잡게 하는 일에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농어촌 지역의 현실은 단순한 물품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청소, 집안팎 개보수, 빨래 등 많은 일들로 섬김으로 실제적인 도움을 드리는 일이 절실한 상황이다. 인적, 물적 자원이 모아져서 잘사는 농어촌, 소외됨이 없는 농어촌을 만드는 ‘사랑을 실천하는 이웃’이 많아져야 할 것이다.   
기자가 찾아간 날은 찬바람이 콧잔등을 스치는 이른 봄이었지만 사랑나눔의 따뜻한 소식을 전해 듣다 보니 농촌 들녘은 벌써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것만 같았다.

후원안내:생활용품 및 식재료
후원금:농협 351-0075-0229-53 예금주 사랑의 집
노력봉사:기관, 단체, 학생, 가족
경기도 이천시 율면 오성리 422-4
박흥렬 목사 010)2217-4489  031)643-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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