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설교-진영갑 목사-나는 참 신자인가? 거짓 신자인가?2013-10-24 09:27
작성자 Level 8

나는 참 신자인가? 거짓 신자인가? - 마 7:21~23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변함이 없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온천지는 없어지겠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없어지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오늘 말씀은 우리를 상당히 긴장시키고 불안하게 하는 대표적인 말씀 가운데 하나입니다. 마지막 날 예수님으로부터 불법자로 낙인 찍히고 영원한 멸망의 지옥으로 쫓겨나는 사람들의 종말을 보여주는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 비극적인 말씀을 대하면서 속으로 ‘과연 나도 입으로만 주여주여 하는 그런 부류의 신앙이 아닐까?’하고 생각을 해 보았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불법자로 정죄한 그들이 일반적으로 볼 때에는 그 정도로 비참한 형벌에 처할 사람들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혹 나의 신앙도 예수님께 책망을 받는 신앙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1>;먼저 예수님께 책망을 받은 그들은 신앙고백이 분명한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주여’라고 불렀습니다. 이것은 구약에서는 하나님을 부르는 대표적인 호칭이었고 신약에서는 구원자, 메시야, 하나님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주’라고 고백한 것은 그들이 불신자가 아닌 예수님을 하나님을 믿는 신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마지막 날에 예수님께 무참하게 외면당하고 말았습니다.

2>;다음으로 그들은 신앙고백 뿐만 아니라 열심 또한 대단하였습니다. 그들은 마지못해 예수님을 ‘주여’하는 미지근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주여 주여’하며 예수님을 불렀습니다. 이것은 평소 그들이 교회 안에서 열정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고백입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봉사와 사역에서 상당한 능력을 행사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었고 칭송을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선지자의 일을 하였고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들의 병을 고쳤습니다. 그 모든 일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예수님의 면전에서 외면당하는 사태를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놀랍고 두려운 말씀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그러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만약 우리들의 신앙과 믿음이 오늘 말씀처럼 예수님께 책망 받고 외면 받을 신앙이라면 어찌 불안 해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우리를 더욱더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들의 믿음과 신앙이 참신자인지 거짓신자인지는 마지막 심판대 앞에서야 밝혀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는 것입니다. 과연 ‘나는 절대로 거짓신자가 아니야!’라고 큰소리 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이 사실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 많은 사람들 속에 목사, 장로, 권사, 집사, 성도들 모두가 포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왜 거짓신자인지를 밝혀주고 계십니다. 왜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는가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바로 그들은 불법자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법,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악을 행하는 죄인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을 주라고 고백은 하였지만 실상은 자신을 주로 섬겼던 것입니다. 자기 뜻, 자기 주장, 자기 것, 자기 영광등등 말입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참으로 훌륭해 보이는 삶의 모습이었지만 그들의 설교, 전도, 봉사, 병고침, 귀신을 쫓아냄, 십일조등등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자신들의 의, 영광, 만족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결단코 이런 불행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부르는 구원받은 성도로서 매일매일 작은 일에서부터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며 사람의 기쁨이 아닌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결국 주 앞에 섰을 때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인정받는 우리가 되도록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 귀한 믿음과 신앙을 소유하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대구경북지방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