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김기원 목사
상식은 보통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판단력을 말합니다. 그동안 우리사회는 어쩌면 서글프게도 상식을 강조해야 되고 상식을 가르치는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이며 결코 좋은 현상이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상식은 특별교육이나 강조 없이도 자연스럽게 흐르고 전승되어가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1.『경청』의 상식 경청은 대인관계에 있어서나 대화의 관계에서 다른 사람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은 극히 상식수준이 되어야 하는데 최근 우리는『경청』이란 말을 많이 강조되어 왔습니다. 이것은 타인의 생각이나 경험이나 의견을 듣기보다 자기의 주장만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자기의 생각과 판단만이 옳다고 하는 풍조가 되어 가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국회에 경청의 모습이 빈약하고 특히 이념주의자들, 잘못된 이념에 세뇌된 자들이 경청에 빈약함은 만민이 다 아는 바 인 것입니다. 『경청』이 상식이 되는 사회가 되어야 됩니다.
2.『소통』의 상식 서로서로의 의견이나 의사가 잘 전달되는 길이 소통입니다. 소통의 반대는 불통입니다. 불통 때문 오해, 공감대빈약, 협력의 빈약, 리더십의 빈약을 가져오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소통은 삶의 길이기도 하고 의미이기도 하고 발전의 기본이기도 합니다. 소통의 부족으로 오는 오해, 무능, 비협조적인 것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소통이 잘 되어야 하고 인간관계(가족, 직장, 사회 등 여러 분야)에 소통이 잘 되어야 합니다. 독재는 소통을 통제하고, 독재통치에 필요한 내용만 전달하고 주입시킵니다. 우리는 소통보다 선동, 왜곡주장, 세뇌의 문화가 소통상식을 엄청나게 퇴보시켰다고 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계속적으로 부모가 경험한 신앙경험이나 지식을 반복적으로 자녀에게 가르치고 소통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배려』의 상식 이웃이나 타인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주며 마음을 쓰고 이해하는 것이 배려입니다. 수준 높은 인격이나 사회는 배려문화가 뿌리내려 있습니다. 이기주의나 개인주의는 배려가 없는 것이 본질입니다. 더더구나 욕심이나 욕망의 종이 되면 배려는 힘듭니다. 사랑도 배려가 있어야 가능하고, 섬김도 배려가 있어야 가능하고, 화목도 배려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배려는 이해에서 나오고 양보는 배려에서 나옵니다. 배려도 가정이나 사회에서 상식이 되어야 하고 교회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예수님은 배려의 삶이었습니다. 가난한 자, 병든 자, 외로운 자, 죄인의 친구가 되심은 바로 배려의 삶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4.『칭찬』의 상식 칭찬에 인색한 사회는 바람직한 사회가 아닙니다. 누구나 칭찬받는 것 좋아하고 칭찬받는 사람도 칭찬하는 사람도 행복합니다. 하나님은 칭찬을 빠뜨리지 아니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좋고 훌륭하게 여기는 것 아낌없이 말로 칭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칭찬이 사라진 인간관계나 조직을 상상해 보십시오. 칭찬은 상식이 되어야지 특별히 강조해야 되는 주제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5. 『긍정적 사고』의 상식 긍정적 사고는 항상 좋게 평가하고 부정적인 면을 어필시키기보다 긍정적인 면을 보는 시각이요, 생각이요, 언어입니다. 우리가 열 가지 장점보다 한 가지 단점을 강조하고, 되는 쪽을 보기보다 안 되는 쪽을 본다면 그것이 미칠 퇴보와 어두운 분위기는 말로 다 할 수 없다고 봅니다. 선악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항상 긍정적인 면을 보고 개발해야 발전이 있고, 범사에 유익한 것입니다. 부정적인 사고가 습관화된 개인이나 사회는 발전이 없습니다. 가정에서도 긍정적으로 가르친 자녀와 그렇지 못한 자녀와는 그들의 미래는 상상을 초월하는 격차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전통문화는 부정적인 면이 강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긍정적인 사고가 상식이 되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정직, 성공, 꿈 비전 등 이 모든 것이 상식이 된 사회가 될 때 우리는 인격과 정신과 문화와 경제발전이 함께 가는 문자 그대로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룰 것입니다. 2012년은 경청, 소통, 배려, 칭찬, 긍정적 사각고와 정직, 성공, 꿈, 비전 등이 강조되지 않아도 우리의 의식구조와 문화의 바탕에 기본적으로 흐르고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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