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푸른초장 맑은 시내-조용목 목사2012-01-25 13:13
작성자 Level 8

‘완전하고 철저한 보장(保障)’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쫓지 아니하리라"(요 6:37)

 사람에게는 불안이 항상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의 안전과 행복을 파괴하고 빼앗는 위험과 위협이 상존하기 때문입니다. 무지와 무능이라는 한계를 인간이 벗어버릴 수 없는 한 위험과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현재는 평안할 지라도 '만약'이라는 생각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삶의 현실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불안의 해소책을 강구합니다. 개인으로 하지 못할 것은 사회적으로 혹은 국가적으로 유용하고 알맞은 방법을 모색하고 수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나 단체 또는 어떤 조직을 통하여 신분, 생계, 안전 등의 온갖 보장을 받아 불안을 해소한다고 하여도 사실상 완전한 해소책이란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보장이 있습니다. 철저하고 완전한 보장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주시는 보장입니다.
 거절당하지 않는 보장이 있습니다.
 노예제도나 인종차별처럼 현저한 사회적 관습이나 제도가 아니더라도 어느 사회에나 각가지 차별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그 누구도 차별하지 않고 영접하여 새롭고 복된 신분을 얻게 하며 영접한 자들을 결코 물리치지 않는 분이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로 가는데 필요한 자격과 요건은 무엇입니까? 주 예수께서 주시는 구원을 갈망하고 주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 외에 달리 요구되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필요한 요건이 한 가지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선택받은 자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결과를 보아서 판단할 수 있을 뿐입니다. 예수님께로 가는 데는 남녀노소, 빈부귀천, 인종, 외모, 능력이 여하하든 차별이 없으며 누구라도 거절당하지 않습니다.
 버리지 않고 떠나지 않으며 함께 하시는 보장이 있습니다.
 사람은 가치 기준이 변하거나 싫증이 나서 그동안 좋아하던 것을 이제는 싫어하여 멀리하거나 버리는 일들이 흔히 있습니다. 잘못 선택하여 후회하고 버리거나, 싫증이 나서 버리고 떠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십니다. 잘못 선택하여 후회하시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하기 전에 하나님이 은혜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신 후 싫증내지 않으십니다. 택하신 자를 징계는 하셔도 버리시지는 않습니다.
 최후의 승리가 보장되었습니다.
 인간의 사랑은 아무리 강렬하여도 외부적 영향을 받게 됩니다. 환난과 시험과 유혹에 의해서 혹은 시간과 공간에 의해서 영향을 받아 식어지거나 변하고 소멸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사랑과는 다릅니다. 그 누구도, 그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 죄를 대속하려고 대신 죽으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생각하면 우리가 감당치 못할 상황이란 없습니다. 오히려 그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이 더욱 풍성하게 체험됩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넉넉히 이깁니다.
 영원히 멸망치 않는 보장이 있습니다.
 멸망이라는 말은 죽음이라는 말보다 무서운 말입니다. 죽음이란 육신과 영혼의 분리 과정일 뿐입니다. 그런데 죽음이 멸망으로 들어가는 과정이 될 때는 그 죽음은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관문입니다. 멸망치 않는 길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영생을 얻으나, 믿지 않으면 멸망당하게 됩니다. 한시적이 아니라 영원한 멸망입니다. 그러나 믿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장중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을 해칠 수 있는 자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사랑하는 자는 이러한 보장을 받은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보장으로 말미암는 기쁨과 평안과 행복을 충분히 향유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은혜와진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