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서초법원 숲 매미 우는 소리 묵시가-이원희 목사2010-12-16 09:10
작성자 Level 8

 

벌써 2010년 12월 중순이 되었다. 한 해를 돌아보는 송년의 달이다. 교단에 일어난 모양새를 꼭 빼어 닮은 꼴이 국가에도 일어나 말그대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① 삼상2:17에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하는 죄를 지었다. 삼상4:2에 그 죄의 원인으로 불레셋 군이 도발하였다. 이스라엘이 방어하는 응전을 벌였으나 패전하여 4,000명 가량이 전사했다.
그리고 전면전으로 확전이 되어 삼상4:10에 이스라엘 보병 30,000명이 전사하는 국상(國喪)을 맞았다. 결국 성전에서 제사멸시 자는 삼상4:17에 죽임을 당하였다.
이스라엘의 승리는 삼상7:6에 회개하고 삼상7:9에 젖 먹는 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더니 삼상7:10에 하늘의 큰 뇌성을 발하여 두려운 적 불레셋을 멸하고 이스라엘이 대 승전을 거두었다.
② 수7:1에 하나님께 바쳐진 물건을 아간이 취함으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셨다. 그 죄 원인으로 수7:5에 아이국 도발이 있었고 응전을 벌였으나 패전하여 36명이 전사하고 나라는 좌절과 공포에 싸였다. 수7:25에 아간을 돌로 쳐 죽이는 처형을 하였다. 그런 후에야 수8:25에 하나님이 함께 하여 주심으로 아이국인 12,000명을 섬멸하는 전승을 하였다.
지뢰는 밟으면 폭파하고 하나님께 드려진 성물을 훔치거나 제사를 멸시하는 민감한 하나님의 법도를 밟으면 하나님의 진노로 외침도발을 받아 국상(國喪)을 맞는다.
③ 2007년 10월 15일 세 교단통합 감사예배와 통합선언대회를 1만 5천명이 모여 성대하게 드렸다. CBS TV중계로 전국 1,200만명 성도가 실황을 들은 증인이 퍼렇게 살아 있다.
금년 2010. 11. 15. 2천여 명 가량이 모인 통합교단 도발 비슷한 짝퉁 통합감사예배를 드리고 짝퉁 통합선언대회를 열었다. 짝퉁 통합행사가 무슨 의미일까? 더도 덜도 아닌 1만 5천명이 하나님께 통합감사 예배를 드린 예배제사를 멸시하는 삼상 2:17 적인 범죄행위였다.
2010. 11. 23. 연평도도발이 있었고 지금은 대량살상용 방사포와 열압력탄 포 5,200문을 서울 경기를 사정거리로 한여 38선에 전진배치를 하게하고 송년을 맞게 되었다.
총회결의 없이 이사들이 정관을 변조하여 ‘재단법인’을 통째로 훔쳐가는 죄나 통합감사예배를 정성으로 드린 것 곧 통합감사예배를 드린 것을 망령되이 또 드림으로 예배제사를 농락하고 경멸하는 죄는 무섭다. 모두 제 자리로 돌아오는 회개가 최선의 치료방법이고 처방전이다. 국가 안위의 문제이다.
④ 2009년 여름 서초동 법원 청사 앞마당 숲에서 유별나게 매미가 울어대는 여름이었다.
어느 여름엔들 숲 속에서는 산발적으로 매미우는 소리가 들리는 것은 흔하게 있는 일이고 서초법원 숲에도 동일했다. 그러나 이 해의 여름에 서초법원 숲 속의 매미우는 소리는 심상치 않게 호우 장대 소낙비 같이 울었다. 너무 심하게 울어 ‘너희도 통합을 하여 이탈자들 때문에 열불이 나 속이 탄 일이 있었고 법원에 제소를 하였더니 판사님들이 이탈자들의 손을 들어 준적이 있어 이렇게 성토적인 매미울음을 내느냐?’고 내심 독백의 질문을 해 본적이 있었다.
작년 여름의 서초법원 숲 매미 울음소리는 불길한 징조였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경미한 묵시었다. 그해 가을 겨울이 지나고 금년 봄이 왔으나 서초법원 숲 나무는 새싹 움을 틀 줄 모르고 고사(枯死)로 그대로 죽고 말았고 법원은 고사 나무를 모두 베어버렸다.
간혹 녹음이 우거진 숲에 비행기가 추락하여 불이 나거나 폭탄을 맞아 산불이 난 자리에 푹 파여 보이는 화전(火田)이 생기듯 서초법원 숲 나무가 이유 없이 죽어 없어질 것을 매미들은 미리 알아 그렇게도 많이 전국 매미들이 다(?) 총동원하여 모여 그렇게도 애절하게 울었나 싶었다. 묵시는 좀 먼 훗날의 계시이면 징조는 초 단기간 안에 이루어질 것의 계시라 생각해도 되겠다. 박근혜 저서에 고 박정희 부친이 서거하는 날 불길한 징조는 전에는 없었는데 북악산 조류가 낮에 비상하다가 청와대 처마에 부딪쳐 떨어져 죽는 징조가 있었고 삽교천 준공식을 마치고 헬리콥터로 도고호텔로 이동하는데 전에 없이 꽃 사슴 한 마리가 놀라 뛰다가 벽에 부딪쳐 죽는 징조를 불길하게 여겼는데 그 날 밤 궁정동에서 부친은 서거를 하였다고 하였다.
2010년 금년 여름은 나무도 매미소리도 그늘도 다 없어진 따가운 햇 빛만 내리 쪼였던 해의 법원 숲이었다. 서초동 매미우는 소리 묵시는 나무만 고사로 죽어 없어지고 마는 불길한 징조 묵시로 끝났으면 좋겠다. 북의 정신 나간 사람이 정신이 오락가락하여 오판으로 불장난을 하면 이제는 민도 뻔히 아는 답의 판결을 굽게 하여 대통령보다 더 높은 권력의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사람들을 혹시라도 다치는 ‘매미 우는 묵시’로 이어질까 두려워지는 송년 12월이다. 진리와 정도만이 생명인데.

2010. 12. 11.
인권존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