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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다큐영화 '회복'에 출연한 유대인 목회자들 방한2010-01-26 16:54
작성자 Level 8

이스라엘 복음화 위해 한국교회에 동참 '요청'

오른쪽부터 메노 칼리셔 목사, 통역 윤순현 목사, 아비 미츠라이 목사, 김종철 감독, 야콥 담카니 목사, 온누리교회 송만섭 장로(한국 이스라엘 기도성회 담당), 성회 강사로 참여한 릭 라이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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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기독교를 믿는 신앙인들 즉, 메시아닉쥬의 삶과 실상을 국내 최초로 그린 기독다큐멘터리 영화 '회복'에 출연한 유대인 목회자들이 최근 대거 한국을 찾았다.
다큐멘터리 영화 '회복'은 이스라엘 메시아닉쥬(이스라엘의 기독교인)의 처절한 현실을 비롯, 그들의 비밀 예배장소와 유대교회 회당 모습, 이스라엘 종교 지도자들과의 직접 인터뷰한 장면 등이 영화에서는 사실상 처음 공개됐다는 점에서 관심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명동 시너스극장에서 개봉한 '회복'은 평균 좌석 점유율이 개봉 첫주에 70%를 상회했다. 이같은 기록은 일반 영화가 대개 평일에 좌석점유율이 30% 정도인데 비하면 박스오피스 기록에 해당한다. 개봉 4일만에 배급사로부터 배급요청을 받은 '회복'은 서울 전역은 물론 전국 극장 개봉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영화의 선전과 함께 이 영화에 출연했던 유대인 목사 야콥 담카니, 아비 미츠라이, 메노 칼리셔, 데이빗 오르티즈, 릭 라이딩 목사 등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열린 '한국 이스라엘 기도성회'에 강사로 참석차 한국을 찾은 것.
이들은 지난 20일 온누리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스라엘 복음화에 대한 강한 염원을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이스라엘에서 '구원의 나팔' 선교단체를 조직해 유대인과 아랍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야곱 담카니 복음전도자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예수 안에서 한 새사람(One new man)으로 연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 영화가 우리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어 이스라엘 복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전세계 크리스천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과 약속을 볼 수 있도록 순회하며 말씀을 전하고 있다.
예루살렘교회에서 사역 중인 유대인 메노 칼리셔 목사는 "한국이 미국의 뒤를 이어 복음전도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잊혀져 가는 이스라엘에 대한 소식을 영화를 통해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이 하나님의 계획 하에 있는 이스라엘에 위해 축복한다면 한국교회와 이스라엘이 모두 축복 받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예루살렘에서 기도의 집 ‘수캇할렐’을 개척해 사역 중인 라이딩 목사는 "영화가 개봉한 이 시기에 기도성회가 열리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가 이스라엘 회복을 위해 기도로 참여하라는 메시지”라면서 한국교회가 이스라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영화 '회복'의 김종철 감독은  "명동 한 복판에 '회복'이라는 현수막이 나부끼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면서 "영화의 기획부터 촬영, 편집, 개봉까지 하나님께서 직접 코디하셨다"면서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이 촬영을 마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한국교회가 이스라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품기를 소망했다. 이날 통역을 맡은 한이성경연구소 송만섭 대표는 "영화 '회복' 상영과 한국이스라엘기독성회가 거의 동시에 진행된 것은 한국교회와 메시아닉주가 이스라엘 선교에 더욱 매진하라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이스라엘 기도성회'는 국내 이스라엘 사역단체들의 협의체인 ‘이스라엘사역네트워크(IMN)’가 주최로 이스라엘의 회복과 연합을 간구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자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