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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신길교회 국제 청소년·청년 성령 컨퍼런스 성료… 국내외 12개국 청소년·청년 한자리에2026-08-03 14:48
작성자 Level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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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꿈을 품으라”… 2천여 다음세대, 성령의 불길로 다시 일어서다

이기용 목사 “상처보다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라”… 

한국교회 다음세대 회복의 희망 확인

다음세대를 향한 한국교회의 기도는 여전히 살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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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와 취업, 경쟁과 불안, 세속 문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신앙을 지켜내기조차 쉽지 않은 시대. 교회를 떠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다음세대의 신앙 전수가 한국교회의 가장 큰 과제로 떠오른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해 두 손을 들고 눈물로 기도하는 젊은 세대의 모습은 한국교회의 미래가 아직 희망임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신길교회(담임 이기용 목사)가 지난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에서 개최한 '국제 청소년·청년 성령 컨퍼런스'​는 바로 그 희망을 확인하는 현장이었다.

'하나님의 꿈'을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모인 청소년과 청년, 교역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사흘 동안 이어진 예배와 말씀, 기도회는 단순한 여름 수련회를 넘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삶을 다시 세우고 시대를 향한 비전을 확인하는 영적 부흥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올해 컨퍼런스는 국제적인 규모로 더욱 확대됐다. 서울과 부산, 강원,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과 청년들이 모인 가운데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네팔,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영국, 브라질,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차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2개국에서 70여 명의 해외 참가자들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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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성결교회 워싱턴선한목자교회 청소년 비전트립팀과 캐나다 원주민 AYC 선교팀이 참가해 한국 청소년들과 함께 예배하며 믿음 안에서 하나 됐고, 해외 선교사 자녀들도 이번 집회를 통해 영적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신길교회는 이들의 항공료와 숙식비를 전액 지원하며 세계 선교를 위한 섬김을 실천했다.

집회가 시작되자 신길교회 대예배당은 청소년과 청년들의 뜨거운 찬양으로 가득 찼다.

참석자들은 한 시간 이상 이어지는 찬양 시간 동안 두 손을 높이 들고 하나님을 예배했다. 힙합과 랩이 어우러진 찬양이 울려 퍼질 때에는 마치 청년 문화축제를 연상케 할 만큼 역동적인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그 열정의 중심에는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예배가 자리하고 있었다.

이어지는 말씀 시간에는 예배당을 가득 메운 청소년들이 숨을 죽인 채 말씀에 집중했고, 기도 시간에는 강단 앞으로 나와 눈물로 회개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사흘 동안 이어진 집회는 성령의 임재를 사모하는 젊은 세대의 갈급함과 하나님께 대한 열망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주강사로 나선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이기용 목사는 모두 여섯 차례 말씀을 전하며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복음의 본질을 선포했다.

이 목사는 "너는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하나님은 결코 너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지금은 힘들고 지칠지라도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며 미래를 향한 소망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마태복음 18장과 창세기 요셉의 삶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한 그는 특별히 용서와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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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우리를 삼키려는 이리와 같고 인간은 연약한 존재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살아 역사할 때 모든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이 목사는 "최고의 복수는 내 힘으로 원수를 갚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맡기고 끝내 용서하는 것"이라며 "과거의 상처를 붙들고 살아가지 말고 하나님께서 나를 향해 계획하신 미래를 바라보라. 하나님의 꿈을 붙드는 사람이 결국 시대를 변화시키는 사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설교가 이어질수록 예배당은 "아멘"의 고백과 기도로 응답하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많은 참석자들은 집회 후 교회별 모임에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나누며 학교와 가정, 삶의 현장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갈 것을 함께 결단했다.

이번 컨퍼런스가 더욱 의미 있었던 것은 교회 공동체 전체가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한마음으로 헌신했다는 점이다.

당회원을 비롯해 남녀전도회와 청년부 등 300여 명의 성도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등록과 안내, 식사, 숙소 운영, 안전관리, 의료지원 등 행사 전반을 맡았다. 신길교회는 지하 4층부터 지상 6층까지 교회 전 공간을 개방해 숙소와 샤워실, 의무실, 캠핑존을 운영했고, 200여 개의 텐트를 설치해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교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신길교회는 해외 참가자들이 서울에 머무르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교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관계와 선교의 장을 이어갔다.

이번 컨퍼런스는 무엇보다 다음세대를 향한 한국교회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청소년과 청년을 교회의 미래가 아니라 오늘의 교회로 세우고,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의 사람을 길러내는 일이야말로 한국교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감당해야 할 사역임을 보여준 것이다.

갈수록 복음에 무관심한 시대, 교회를 떠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해 뜨겁게 예배하고 자신의 삶을 주님께 올려드리는 청소년과 청년들의 모습은 한국교회의 희망이 아직 꺼지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신길교회가 20여 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국제 청소년·청년 성령 컨퍼런스는 단순한 여름행사를 넘어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를 세우고 세계 선교의 미래를 준비하는 영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 사람의 청소년이 변화되고 한 명의 청년이 하나님이 주신 꿈을 품을 때, 그 변화는 한 교회를 넘어 한국교회와 열방을 향한 새로운 부흥의 씨앗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