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교회 개척 이후 첫 침례식 11명 침례 받아 “우에노공원(東京上野公園) 예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경 우에노 임마누엘교회 백섭 목사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마 22:37) 동경 우에노 임마누엘교회는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며 일본선교에 힘쓰고 있습니다. 저희 우에노 임마누엘교회는 2018년 12월 첫 예배를 시작하여 2019년 3월 개척예배를 드렸지만 2020년 11월 코로나로 인해 교회를 닫게 되었습니다. 가슴이 너무도 아팠지만 그냥 주저앉아 있을 수 없어 예배를 갈망하며 기도하고 있을 때, 그렇지 건물이 없으면 밖에서 예배를 드리면 되겠다라는 소망을 성령님께서 주셨습니다.
코로나 감염병 확산이 극심하던 때인 2021년 2월부터 노숙자 두 세 명과 함께 푸른 하늘을 지붕으로 삼고 동경 우에노공원(東京上野公園)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예배는 매주일 눈보라와 비바람 속에서도 쉬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제나 굶주림 속에 있는 형제자매들을 위해서 복음만이 아닌 따뜻한 도시락과 음식을 준비하여 주님의 신실하신 사랑을 전하고 함께 나누면서 큰 은혜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의복과 신발 등 갖가지의 물품 등을 준비해 주면서, 의욕이 있는 사람에게는 자립할 수 있는 길을 또한 찾아주는 등 사회에서 소외당하고 연약한 환경 속에 있는 낮은 자들을 찾아다니시며 천국복음을 전하신 예수님의 명을 받아 사역하고 있는 이 길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한겨울에도 구멍 난 신발이나 맨발로 다니던 노숙자들에게 신발을 준비해 주면서 일요일에 공원에서 함께 예배드리자고 시작한 예배가 비록 광야처럼 비바람과 더위와 추위 속에서 드려야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이렇게 변함없는 마음으로 한 영혼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며 진실한 마음으로 섬겨온 결과, 처음엔 서로 외면하며 피하던 형제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이면서 열심히 말씀을 암송하고 선물해준 성경책에 밑줄을 치면서 말씀을 듣게 되기까지 성장하여 이제는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삶의 주인으로 모셔 들이는 구원의 큰 은혜가 임하게 되었습니다.
교회개척 이후 2023년 7월 24일에 첫 침례식에서 11명이 침례를 받았으며 그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날 침례식 예배는 치바겐 구주구리 해변에서 이영미 선교사의 사회로 시작되어 사회자의 기도, 참석자 모두와 함께 찬양을 드린 후 백섭 목사(우에노 임마누엘교회)의 설교 순으로 이어졌다.
백섭 목사는 롬 6:3-7 말씀을 본문으로 ‘진실한 신앙인의 첫걸음’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세례가 의미하는 것은 나는 죽고 내 안에 예수님이 살아나는 것이다. 세례를 받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이다. 과거의 죄악된 것은 버리고 새 생명을 얻었으니 예수님과 하나가 되어 살아가야 한다. 아울러 성도는 마지막 날에 천국에서 예수님과 영원히 살게 된다”고 강조했다.
백 목사는 이어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고 했다. 가지가 나무를 떠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침례 받은 성도는 항상 경건한 교회생활을 하면서 예수님과 연합하여 천국에 소망을 품은 자가 될 것”을 당부하고 성도들을 축복했다. 지금부터 한 형제님의 간증을 전하고자 합니다. 마쯔가와 쥬우지(松川従志71세) 형제는 우에노공원에서 우연히 어디선가 들려오는 찬양소리를 따라 예배장소로 오게 되었습니다. “저도 참석해도 될까요? ” 그렇게 함께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여 지금은 신실한 믿음의 성도가 되었습니다. 작년 연말에는 대장암으로 큰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수술대 위에서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외치며 “예수님 저를 도와주세요”라는 기도가 입에서 저절로 나왔다며 본인도 놀랐다고 합니다. 수술 후 마치에서 깨어날 때 통증이 심할 것이니 각오하고 있으라는 의사의 말에 걱정했지만 수술이 무사히 끝나고 마치에서 깨어날 때, 통증이 전혀 없다고 의사에게 말하자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때 그 형제는 “주님께서 통증을 없애주셨구나” 하나님께 감사드렸다고 간증을 했습니다. 큰 수술을 하고도 2주일 만에 예배에 참석한 마쯔가와(松川) 성도는 가족전도에 힘쓰고 있으며 지금은 주일예배를 드리는 것이 삶의 전부이며 영적인 양식을 먹어야 일주일을 평안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다고 고백 합니다. 또한 모든 성도들의 예배드리는 자세도 많이 변화되고, 결코 편하지 않은 휴대용 작은 의자에 앉거나 바닥에 앉아서도 메모를 하며 말씀을 듣는 성도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의 역사에 감사하며 또한 감동을 받습니다. 또한 한 자매는 하루하루 밤이 올 때마다 잠잘 곳이 걱정되고 불안정한 삶은 변함이 없지만 이제는 예수님을 만난 구원의 기쁨 속에서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지금도 예배를 드리고 있을 때 지나가는 행인들과 관광객들이 걸음을 멈추고는 사진을 찍기도 하고 촬영도 하면서 함께 찬양을 하다가 떠나기도 합니다. 우상의 나라 일본 땅의 중심인 동경에서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며 푸른 하늘을 지붕 삼고 오늘도 소리 높여 찬양하며 구원의 복음을 힘차게 전하며 나아갑니다. 일본선교와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는 곳곳마다 구원의 기쁨으로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우에노 임마누엘교회 〒111-0031 東京都台東区千束3-26-2 백섭 선교사 080-4989-4424 이영미 선교사 080-5680-4425 *한국에서 일본으로 출장이나 여행을 오신 분이 주일이 겹칠 경우 함께 예배드리기를 원합니다. 연락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