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종합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낮은 자리에서 섬기겠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고경환 대표회장 기자회견

상반기 활동 보고 및 하반기 계획 발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는 지난 7월 15일(화) 서울 한기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대표회장 활동을 보고하며 향후 방향을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는 ▲회원 교단 및 단체들과의 소통 강화 ▲연합기관 간 협력 모색 ▲정관 및 규정 정비 작업 ▲대정부 및 대사회적 입장 표명 등 다양한 활동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한기총의 신뢰 회복과 대사회적 영향력 회복을 위해 철저히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경환 목사는 이어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유익이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정치적 이해나 사익이 아닌 공익과 복음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주요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질문응답을 통해 한기총의 향후 방향과 대표회장의 소신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최근 한기총이 열심을 내고 있는 WEA 반대에 대해 고 목사는 “한국교회와 한국 성도들에게 WEA가 왜 잘못되었는지, 왜 비성경적이고, 비복음적인가에 대해 있는 그대로 사실을 알리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그래도 끝까지 해나가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할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할 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기총이 주력해온 이웃 섬김과 나눔에 대해서도 “앞으로도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우리가 함께하고자 하는 일에는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금하여 진행하고자 한다. 모든 후원금은 목적대로 투명하게 지출함으로 기쁨으로 후원하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목사는 “대표회장으로서 짧은 기간 동안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회원 교단·단체와의 소통 강화 ▲연합기관 간 협력 모색 ▲정관·규정 정비 ▲대정부·대사회적 입장 표명 등을 상세히 보고했다. 또한 “한기총의 신뢰 회복과 사회적 영향력 제고를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고 목사는 올해 1월 제36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대표회장에 추대된 이후, “지도자가 아니라 섬기는 자리”라며 소명을 다짐한 바 있다

이웃 섬김·투명한 기부 운영

고 목사는 “위급한 상황에 처한 이웃을 섬기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하며, 모든 후원금은 목적에 맞게 투명하게 집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한 “기쁨으로 참여하는 나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와의 관계 및 정책 대응

“정부가 한국교회를 힘들게 하는 정책을 도입하거나 반 성경 정책이 추진될 경우,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회장 개인 소회

“회비는 1원도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바쁘고 손해가 크지만, 의미 있는 일이기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전했다.

고 목사는 하반기 계획으로 ▲기도회 개최 ▲장학금 전달식 ▲한기총 시스템 정비 등을 언급하며, “한기총이 ‘이렇게 해야 하지 않느냐’는 귀감을 보여주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무리로 “한기총이 다시 한국교회의 중심에 서도록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리며, 소외된 이웃과 한국교회를 섬기겠다는 사명을 잊지 않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