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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이 상실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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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0 10:04

당신은 어린 시절이 되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가? 어쩌면 당신은 에스컬레이터에 실린 가방이 시야에서 사라지듯이 당신의 어린 시절이 지나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당신의 너무 일찍 성장했을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을 상실한다는 것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것을 잃는 것이다. 그것은 장난감을 잃어버리는 것과 다르다. 어린 시절을 상실했을 때 당신은 당신 자신의 일부를 잃어버린 것이다. 어른이 된 다음에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가? 너무 일찍 성장한 사람들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가? 어떻게 어린 시절을 상실하는가?
당신은 다른 사람을 돌보는 사람이 됨으로 어린 시절을 상실할 수 있다. 어린 시절을 상실하는 한 가지 방법은 아직 어린아이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을 돌보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아주 심각한 한 역기능가정의 예를 들어보자.
아버지가 심한 알코올 중독이나 도박 혹은 약물에 중독되어 있다면 어머니는 중독자인 아버지를 돌보는데 너무나 바쁘게 된다. 이 가정에는 아이가 있다. 그 아이는 비록 어리지만 아버지가 정상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다. 그 아이는 동시에 어머니가 중독자인 아버지를 돌보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할 수 있다. 그 가정의 어른들은 이 아이에게 매일매일 필요한 정서적, 육체적 필요를 채워주지 않고 있다. 누군가가 그것을 해야 한다. 그래서 아이는 돌보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서 그 아이는 다른 사람을 돌보거나 집안일을 하기 시작한다. 아이는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람이 된다. 그는 사람들 간의 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법을 배운다. 그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이 된다. 그는 부모들이 잘못을 저지를 때 그들을 변호한다. 심지어 불명예스러운 상황을 명예롭게 하기 위해 몇몇 인상적인 일들을 시도할지도 모른다. 이 아이는 이제 다른 사람을 돌보는 사람이 된다. 돌보는 사람은 어린아이로서의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없다. 이들은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다. 그들은 단지 어린아이일 뿐이다. 
당신은 학대로 인해 어린 시절을 상실할 수 있다. 당신의 어린 시절을 상실하게 만드는 또 다른 방법은 '학대'를 통해서이다.
학대는 여러 가지 형태로 저질러진다. 육체적, 성적, 정서적, 언어적, 심지어는 종교적인 학대도 있다. 육체적, 성적 학대는 아이의 삶속에 공포를 가져온다. 분노가 생기지만 두려움이 아이로 하여금 분노를 표현하거나 혹은 느끼지 조차 못하게 할 수 있다. 덩치가 큰 어른이 조그만 어린이에게 학대를 가할 경우 아이는 그 사람의 크기와 권위에 억눌려서 감정을 느끼거나 표현하기 어렵게 된다.
사람을 신뢰할 수 있는 능력은 어린 시절에 계발된다. 신뢰를 받아야 할 어른이 아이를 때리거나 하나님의 아름다운 선물인 성을 더러운 느낌이 드는 것으로 만듦으로 신뢰를 깨뜨린다. 아이는 신뢰하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경험을 통해서 그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린다.
“누군가를 신뢰하는 것은 너무 위험해. 더 이상 아무도 신뢰하지 않겠어.”
만약 아버지가 학대를 할 경우 아이는 어머니를 향하여 분노를 느끼게 된다. “왜 엄마는 말리지 않았나요? 왜 그냥 거기서서 보고만 있었나요?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환경이 자기에게 안전하지 않음을 깨닫는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일부를 깊은 은신처 속에 묻어버린다.  

참고: 팀 슬레지[가족치유?마음치유] 존 브래드쇼[내면아이의 치유] 데이비드 시멘즈[기억을 통한 정신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