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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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믿는 하나님(미가7: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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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7 14:33

지금 이 세상은 여러 가지 삶의 시련과 고난과 괴로움으로 우리의 영혼이 지치고 낙심되고 좌절할 수 밖에 없는 고난의 세계입니다.
우리는 매일 보이지 않은 영적인 싸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설가 어네스트 헤밍웨이는 인생에 큰 풍랑이 네 가지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첫째는 환경에서 오는 자연적 재해의 풍랑입니다. 둘째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오는 인간 갈등의 풍랑입니다. 셋째는 질병의 풍랑입니다. 넷째는 자기의 마음속에서 불어오는 풍랑입니다.
이러한 풍랑 속에서 우리를 건져주실 분을 오직 하나님뿐 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신앙인은 험한 세상 속에서 승리하며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구원의 손길을 펴시는 하나님입니다.

미가 선지자는 이스라엘 민족이 시련과 고난을 당하는 이유를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며, 약자에 대한 횡포에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중에 미가 선지자는 “내가 이 백성의 죄악을 용서하여 주리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때 미가 선지자는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을 사유하시며 그 기업의 남은 자의 허물을 넘기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노를 항상 품지 아니하시나이다”(미가7:18)하며 기뻐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였던 모세도 출애굽을 준비하기 위해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경험한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일은 모세가 태어난 지 삼 개월 만에 경험했습니다. 애굽에서 두 살 이하의 남아는 다 죽이라는 명령이 떨어졌을 때 모세의 어머니는 모세를 삼 개월 동안 숨어서 키우다 더 숨길 수 없어 갈대 상자 속에 넣고 호숫가에 떠내려 보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손길을 펴셔서 애굽의 공주가 모세를 자기 아들로 키우는 은총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두 번째 위기는 40세에 사람을 쳐죽이는 살인자가 되었던 때였습니다. 모세는 미디안 광야로 도망을 갔으나 아무도 그를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드로의 딸인 십보라가 그를 남편으로 맞아들여 한 가정을 이루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세 번째,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된 것은 그의 나이 80세 되었을 때입니다. 이제는 기력도 없고 기억력도 상실하므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나이였습니다. 그런데 호렙산의 불붙은 가시떨기나무 사이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때 모세는 하나님께로부터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할 지도자로 세우시겠다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모세는 가장 나약한 순간에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고 힘을 얻어서 민족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세 번에 걸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은총을 경험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었던 모세는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가나안 땅을 향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생애 속에서도 쓰러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 거듭거듭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의 손길을 펴시고, 축복의 땅에 입성하도록 이끌어 주시는 것입니다.


재기할 수 있는 능력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패망하고 파멸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했을 때 하나님께서 또 한 번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미가 7장19절에 “다시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므로 버림 받아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다시 긍휼히 여기셔서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요나는 니느웨에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다시스로 가는 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잔잔하던 바다에 풍랑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요나가 탄 배는 풍랑으로 인해 파산할 지경이 되고 말았습니다.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진 선장은 요나를 깨워 풍랑의 원인을 묻자 요나는 자신의 죄 때문임을 고백하고 자신을 바다에 던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그를 바다에 던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큰 물고기를 예비하셔서 요나를 삼키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를 고기 뱃속에서 삼일 동안 고통을 겪게 하시다가 니느웨성의 해변에 떨어지도록 토하게 만드셨습니다.
그 후로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니느웨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하였고 결국 니느웨 백성을 다 구원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한 요나에게 다시금 기회를 주셔서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베드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3년 반 동안 따라 다녔던 제자입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는 현장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많은 기적과 이적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체포되시고 재판받을 때 예수님을 부인하며 저주했고 맹세까지 했습니다.
도저히 예수님의 제자로 볼 수 없는 베드로였지만 예수님께서는 부활 후에 그를 다시 찾아오셔서 용서해 주시고 그에게 사랑을 베푸셔서 예수님의 제자로 다시 한 번 일어서게 하였습니다. 이처럼 베드로는 재기할 수 있는 능력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사람들은 약속을 쉽게 생각하고 잊어버리기도 하며 환경과 조건에 따라 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환경이 변하고 시대가 변하며 여건이 바뀐다 하더라도 한 번 약속하신 것들은 변치 않으십니다.
믿음의 사람이란 하나님의 약속을 철저히 믿는 사람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자가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미가 선지자가 지나간 일을 돌아보니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셨음을 깨달았습니다.
야곱은 축복을 받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사람입니다. 형과 아버지를 속이고 삼촌까지 속여 가며 물질을 손에 움켜쥐기 위해서 발버둥을 친 비열한 사람입니다. 야곱은 분명히 하나님의 은총에서 벗어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의 모습을 보실 때에는 사기꾼이었고 은총 베풀만한 여건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야곱은 복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 그의 할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너와 네 자손이 이 땅을 차지하며 네게 복주며 복을 주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이루시기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곱은 형 에서를 대신해서 장자의 축복을 받아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칭함을 얻었고,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삶을 살아갈 수가 있었습니다.
미가 선지자가 또 한 가지 기억한 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도 약속을 지키신 일이었습니다. 75세 되었던 아브라함은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의 아내 사라도 65세로 이미 경수가 끊어졌고 자녀를 낳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브라함아 내가 너에게 자식을 주리라’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라는 웃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그 말씀은 아브라함의 생각이나 육체적으로 자녀를 낳을 수 없는 환경과는 상관없이 아브라함에게 100세에 자식을 낳는 축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시대가 변해도 이루어집니다. 환경이 변해도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나타난 수없이 많은 약속의 말씀을 나에게 주신 말씀으로 믿고 시련과 고난이 많은 세상,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 세상을 이기며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