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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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기 목사, 마음을 지키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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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6 16:14

정형기 목사

예광순복음교회
기하성 감사위원장

마음을 지키는 일                                   
잠4:23

동해바다에는 해군이 쓰던 군함이 한 척 있습니다.
현재는 관광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그 배에 올라가보니 엄청 큰 배였습니다. 수백 명이 바다에서 한 달 이상 지낼 수 있는 큰 공간이며, 적을 무찌를 수 있는 엄청난 규모로 수십 톤은 돼 보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 배가 손바닥만 한 키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혀를 통해서 ‘말’이 우리 마음을 움직이고 마음에 따라 몸의 방향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죄도 마음을 통하여 들어오고 은혜도 마음을 통해서 받는 것입니다. 믿음도 마음을 통해서 얻어지고 불신앙도 마음을 통해서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실망도, 소망도, 사랑도, 미움도, 깨끗함도, 더러움도 마음을 통해서 들어오는 것입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 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켜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4:23)
왜 마음을 지켜야합니까? 생명의 근원이 나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근원뿐만 아니라 축복의 근원도, 은혜의 근원도 마음을 통해서 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마음이란 무엇입니까? 마음이란 우리 인격(지·정·의)의 중심부요, 내적 본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마음공부를 제일 많이 하는 종교는 아마도 ‘불교’일 것입니다. 석가는 마음 찾는 일을 우선으로 실천했습니다. 절간에 가면 ‘심우도’라는 그림을 그려놓았다고 합니다. 이 그림의 뜻은 “소 잃은 사람이 소를 찾듯이 승려들은 반듯이 자기마음을 찾으라”는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인간에게는 3가지 마음이 있습니다.

1)타락 전 마음입니다.
타락 전 인간의 마음은 순결했고 흠이 없었습니다.
지·정·의 모두가 깨끗하고 완전무결 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흘러 들어왔습니다. 타락 전 인간은 하나님의 마음이 충만했습니다.

2)타락 후 인간의 마음입니다.
타락한 후 죄악의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스스로 교만한 마음이 들어왔고 인격적으로 하나님과 멀어져 자기 육체만 즐겁게 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이 충만케 된 것입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사람의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오 마는”(렘17:9)
롬1:28-31과 고전2:14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3)중생 후 인간의 마음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
거듭난 감성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느끼며 기도하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게 되고 그때는 내가 왕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의 왕으로 삼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존재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마음에는 하나님께서 누구나 이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거듭난 사람 마음에 아직 부패성이 남아있습니다. 하나님 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게 되고 하나님께 순종하기보다는 불순종하는 의지로 가득 차 있는 것입니다.
여전이 하나님 보다 자기가 왕이 되어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마음을 지킬 수 있습니까? 마음을 지키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먼저 보고 듣는 것에 조심하여야 합니다.


우리 마음은 거의 보고 듣는 것에 좌우될 때가 많습니다. 부정적이고 인간적인 것은 급속도로 전염되기 때문에 부정적인 사람은 경계해야 합니다.
민13:에 보면 모세가 이스라엘 12지파 중 한 사람씩 뽑아 가나안을 정탐하게 하고 보고하게 합니다. 그런데 13:31-33에 보면 10명이 다음과 같이 부정적인 보고를 합니다.
1)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다(31~) 2)악평하여 가로되(32~) 3)그들은 얼마나 신장이 큰지 우리는 거기 비하면 메뚜기 같다(33~)라고 했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됐습니까? 14:1-6에 보면 1)밤새도록 울었다고 했습니다.(1~) 2)애급 땅에서 죽었으면 좋을 걸(2~) 3)한 지도자를 세우자고 했습니다.(4~)
교회나 어느 단체에서 싸우는 것은 부정적인 사람 때문인 것입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사람을 경계하고 부정적인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보고 듣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긍정적으로 보고한 여호수아와 갈렙을 보십시오. 이들은 긍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얼마나 말을 안 들어주면 옷을 찢고 보고를 하겠습니까”(민14:6절)
이들도 세 가지를 보고 했습니다. 1)심히 아름다운 땅이다.(7~) 2)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땅은 우리 것입니다.(8~) 3)그들은 우리 밥입니다.(9~) 4)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다고 했습니다.(9~) 5)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9~)
이렇게 보고가 된 후에는 어떤 결과가 왔습니까?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하는 동시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10절)
사랑하는 여러분, 보고 듣는 것에 조심하여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잘 지키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생각을 좋게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자기 스승을 팔게 되었습니다. 팔게 된 이유는 팔려는 생각이 들어와 팔게 된 것입니다.(요13:2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하든지 그대로 되는 것입니다. 좋은 생각은 좋게 되고 나쁜 생각은 나쁘게 되는 것입니다.
욥이 큰 환난이 온 것도 생각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욥3:25 읽어봅시다)
그러므로 부정적이고 못된 생각은 버리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하시기를 예수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재앙을 당한 것도 생각의 결과입니다.(렘6:19) 이스라엘백성이 잘 되는 것이 하나님의 생각입니다.(렘29:11) 생각하는 것에 축복하십니다.(엡3:20) 좋은 생각을 통해서 우리 마음을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3. 거룩한 마음의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라(빌2:5)고 말씀하셨는데 성도는 그리스도와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어느 날 성 프란시스가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주님! 주님의 마음을 제게 주시옵소서. 주님의 거룩한 심장을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아니다 그것 말고 다른 것 주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프란시스는 “주님, 아닙니다. 주님의 마음을 주십시오. 세 번씩이나 주님 마음을 원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주님이 “내 마음을 주노니 너는 내 마음을 잘 지키고 보관하거라”고  말씀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프란시스의 가슴에 창 자국이 생겼고 손과 발에는 못 자국이 생겼으며 위대한 성자 중의 성자가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과 마음을 교제함으로 주님의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 우리 마음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마음 지키는 것과 마음을 관리하는 최고의 비결은 우리 마음을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드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물질입니까? 시간입니까? 기도입니까?
주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귀한 것은 마음을 드리는 것입니다. 마음이 없는 물질은 하나님이 받지 않으십니다. 마음이 없는 시간, 마음이 없는 봉사, 그것은 다 무의미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예배를 드려도 마음과 정성을 다해 드려야 합니다. 마음을 바치지 못하니까 진정한 헌신이 없는 것입니다. 마음을 드리지 못하니까 하나님께 진정한 예배를 드릴 수 없는 것입니다. 마음을 드리지 못하면 시험에 들고 넘어지고 쓰러집니다. 마음이 있는 곳에 물질이 있고 마음 있는 곳에 진정한 헌신과 봉사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신앙생활은 우리의 마음지킴과 마음관리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생명이 있고 여기에 축복이 있는 것입니다.
축복받기를 원하십니까? 마음을 잘 지키십시오. 그래서 생명이 충만하고 은혜가 넘치는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