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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보수합동 제110회 총회 개최

“한국교회 보수개혁 신학의 마지막 보루”

이광용 총회장 재추대… 성경보기 운동 통해 부흥문화 회복 다짐

대한예수교장로회 보수합동측(총회장 이광용 목사)은 지난 9월 11일 서울 상암동 총회본부에서 제110회 총회를 열고 한국교회 보수개혁 신학의 정체성을 지키며 부흥을 회복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광용 목사를 총회장으로 재추대하고, △한국 장로교 신학 정체성 수호 △한국교회 재부흥을 주요 아젠다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광용 총회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한국교회가 마주한 현실은 심각하다. 종교다원주의와 혼합주의를 앞세운 WCC와 WEA가 신학의 순수성을 위협하고 있다”며 “보수합동측은 이를 단호히 배격하고 한국교회를 수호하기 위해 깨어 일어나 소리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회는 한국교회 재부흥을 위해 전 교단적으로 새벽기도 회복운동과 성경보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목회자들의 영적·신학적 자질을 높이기 위한 연장교육을 실시하고, ‘바른교회, 바른신앙, 바른성경’ 세미나를 분기별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교단은 국내외 선교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예장총연(대표회장 이광용 목사)은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매년 세미나를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그간의 결실을 담은 638페이지 분량의 세미나집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조용목 목사, 정성구 박사, 박형용 박사, 김의환 박사, 차영배 박사 등 한국교회의 대표적 신학자와 목회자들의 강의문이 수록되어 한국교회 역사에 길이 남을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회기 신임원으로는 △총회장 이광용 목사 △부총회장 유자현 목사 △서기 김영복 목사 △부서기 모성춘 목사 △회의록서기 이생명 목사 △부회의록서기 오영호 목사 △회계 이상현 목사 △부회계 정규연 목사 △총무 최명철 목사가 선출되었으며, 교단 직영신학교의 이사장은 이광용 목사, 학장은 조요한 목사가 맡았다.

보수합동측은 “우리는 한국교회 보수개혁 신학의 마지막 보루”라며, 위기 앞에서 한국교회를 수호하는 사명을 끝까지 감당할 것을 거듭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