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시는 하나님’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브리서 4장 16절)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만유는 그의 피조물입니다. 사람도 피조물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므로 그 어떤 존재의 도움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몸과 시간과 물질을 하나님께 드릴 때 하나님을 돕는다고 생각하면 오해한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과 믿음과 감사를 표현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아테네에 갔을 때 아레오바고 언덕에 모인 군중을 향해 설교하기를 "우리가 하나님을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있느니라"(행 17:28)고 역설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보편적인 도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도움은 보편적인 것과 특별한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는 길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도움을 받으려면 먼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인간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죄는 사람을 하나님과 원수가 되게 하는 자리에 있게 하며,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게 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에서 축출된 이유는 죄를 범한 까닭이었습니다. 죄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신과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인간 존재 속에 침투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죄성이 아담의 후손 모두에게 미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죄의 문제는 인간의 어떠한 노력과 방법으로도 해결할 길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 해결책을 주실 수 있습니다. 그것이 구속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이 구속의 은혜를 언약하시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계시하시다가 정하신 때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구속 사역을 완수케 하셨습니다. 이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죄 사함을 받게 될 뿐 아니라 의롭게 되며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는 사람은 그 영혼이 하나님의 특별한 도움과 보호를 받게 됩니다. 지옥의 권세가 미치지 못하여 원수 마귀가 손을 대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안전하게 보호하여 주십니다. 예수님은 나사로와 부자 비유에서 나사로는 비록 거지로 살았지만 그가 죽는 순간 그의 영혼은 천사들에게 받들려 낙원으로 올라가서 복락을 누리게 되었고 반면에 부자는 죽은 다음 그 영혼이 음부의 불꽃 가운데서 고통당하는 장면을 묘사하셨습니다. 부자의 재산과 명성과 지위와 권세가 그의 육신에는 보호와 도움을 주었을지라도 영혼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의롭게 되어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는 사람의 영혼은 하나님이 그 천사를 보내어 보호하고 천국으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갖게 된 사람에게는 한평생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이 권능의 손을 내밀어 도와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약속을 현실생활에서 실제로 체험하기 위해서는 실천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열렬하게 앙망해야 합니다. '앙망'이란 기대를 가지고 구하며 기다리는 태도입니다. 이를 하나님 앞에 드러내야 합니다. 자신의 무력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도움을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서 하나님의 도움을 담대히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행동을 하고 하나님을 거슬러 행하면 이를 깨닫게 하시려고 사랑의 매를 들어 징계하십니다. 의롭게 된 자는 하나님과 원수 되거나 하나님을 멀리 떠난 자리에 있지는 않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빗나가게 행하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좌우로 치우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즉시 회개하고 바른 위치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의 도움을 담대히 구할 수 있게 됩니다. 곤경에 처하고 문제를 만나거든 낙망하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의 도움을 받게 될 기회로 여기십시오. 하나님은 성도들을 돕기 원하시며, 도움을 구하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그리하여 슬픔을 당한 자에게 위로를 주십니다. 환난에서 건져주십니다. 병을 고쳐주십니다.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지혜를 주시고 훌륭한 판단과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의롭게 된 여러분은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하며 도움을 담대히 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을 붙잡고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수많은 도움을 경험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은혜와진리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