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잘 됨 같이’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삼서 1,2절)
요한삼서 2절은 '진리 안에서 행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자', 성도가 된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기도해야 하며 어떤 표준에 맞추어 기도할 것인가를 가르쳐줍니다.
성도들은 범사에 잘 되기를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범사에 잘되는 것이란 범사에 형통하게 되는 것, 모든 경영하는 일이 바라는 대로 순조롭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만사가 일사천리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만이 범사에 잘되는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도 범사에 잘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형통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바라는 일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질 때가 있습니다. 반면에 믿고 바라던 바가 이루어지는 과정에 힘겹고 곤란한 고비들을 통과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셉의 생애가 대표적입니다. 지나고 보니 일이 어렵게 진행된 것도 사실은 잘되기 위해 필요했던 과정이었습니다.
우리의 경영하는 일이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게 될 수도 있고, 우여곡절을 통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어느 편이든 하나님께서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형통하게 하여 주신다는 사실을 믿고 기대하며 살아가십시오.
성도들은 강건하게 되기를 하나님께 간구하여야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여러 방면에서 노력해야 합니다. 골고루 영양섭취를 해야 하고 담배나 술 등 해로운 것을 멀리해야 합니다. 좋은 공기와 물을 마시며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 적절한 운동을 하며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건강 진단을 받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과 함께 건강하게 되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병들면 신유의 은혜를 믿음으로 간구해야 합니다. 신유는 하나님의 사랑과 권능을 절실하게 체험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여 줍니다. 병 고침은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 가운데 포함되어 있습니다. 병 낫기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병을 고치는 일은 주님께서 하실 일입니다.
영혼이 잘 된 사실에 관련하여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게 되기를 간구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피조물 가운데 사람은 영혼을 가진 특별한 존재로 지음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영적인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허물과 죄로 죽은' 영적 상태의 인간은 종국적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영원히 지옥 형벌에 처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인생들에게 새 생명 얻는 길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셨기 때문에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면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영혼이 잘된 사람입니다. 장차 부활하고 변화된 몸을 입으며 천국을 기업으로 받게 됩니다.
현실생활 상태나 육신적 상태가 영혼의 상태를 나타내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생활에 곤란이 있고 육신이 건강하지 못해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변함없이 사랑하는 사람은 영혼이 잘된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영혼이 잘되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는 믿음의 기반 위에서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도 잘되고 강건하게 되기를 간절하게 구하시기 바랍니다.
영혼이 잘되는 것은 전적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영혼이 잘된 사람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게 되기를' 간구하는데 조금도 주저할 것이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담대하고 기대에 가득 찬 마음으로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게 되기를'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은혜와진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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