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푸른초장 맑은시내-조용목 목사2013-07-25 08:58
작성자 Level 8

‘무엇이 참된 복인가?’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시편 128편 1절)

 "복이란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 즉시 정리된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복을 받기 원하지만 복에 대한 개념은 각양각색입니다. 동양적인 관점으로는 유교에서 이르는 다섯 가지 복이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희구하는 복입니다. 오래 살고, 부유하게 살며,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도덕을 지키기를 낙으로 삼고, 편안히 죽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에 보면 '복'이라는 단어가 수백 번이나 나옵니다. 무엇이 복이며, 누가 복 있는 자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포괄적인 것도 있고 부분적이거나 세부적인 것도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복에 관한 말씀들을 모두 그 속에 함축할 수 있고 또한 모든 복의 기본과 골격이 되는 개념을 가진 복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한 것이 복입니다.
 육신의 죽음으로 존재가 소멸되는 것이라면 한평생 사는 동안 몸과 마음이 원하는 것들을 가급적 많이 소유하고 누리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영적 존재입니다. 육신의 죽음이 존재의 소멸이 아닙니다. 천막은 세월이 가면 비바람과 햇빛에 의해서 바래지고 낡아져서 결국 못쓰게 되어 버립니다. 사람의 육신도 그와 같습니다. 그러나 영혼은 다른 몸을 입을 때가 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부활한 몸을 입게 될 것입니다. 누구나 육신이 죽음에 이르게 되고 죽은 다음에 그 영혼이 직면하게 될 상황이 있습니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실제 상황입니다. 천국 아니면 지옥 둘 중에 한 곳으로 갑니다. 사람이 천하를 다 얻었다고 하여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므로 구원을 얻지 못하면 그 누구라도 복 있는 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것이 복입니다.
 사람들에게 있는 최종적인 목적이란 그 목적에 배치되는 것은 무엇이든 버릴 수 있는 목적을 말합니다. 그런데 삶의 궁극적 목적은 사람이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사람이 어떤 물건을 만들 때는 그 목적이 있어서 만듭니다. 이처럼 사람의 존재 목적, 삶의 목적은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이 정하여 놓으셨습니다. 그것을 하나님이 성경에 기록해 두셨는데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 넓은 의미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위하여 봉사하는 것입니다. 또한 전도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아가려면 예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들을 해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이 세 가지 목적을 위해서 행한다면 그 모든 일이 비할 데 없이 가치 있는 일이 됩니다.
 기도와 믿음에 의한 응답과 결과를 경험하는 것이 복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을 움직이는데 있어서 두 가지 유용한 수단이 있습니다. 기도와 믿음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것이며 또한 하나님이 정하신 것입니다. 기도와 믿음에 의한 응답과 하나님의 권능의 나타남은 성도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경험할 수 있는 복입니다. 물론 우리가 기도한 대로 다 응답되거나 믿은 대로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에 대해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하지만 그러나 다 알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대하여 아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성도들을 최선의 길로 인도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여하튼 기도하고 믿음으로 행하는 사람은 그만큼 하나님의 응답과 역사하심을 많이 경험하게 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첫째가는 복입니다. 그 다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것이 복입니다. 그리고 부가하여 기도와 믿음에 의한 응답과 결과를 경험하는 것이 복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신앙과 생활을 통해 진실로 복 있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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