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마리아의 성탄준비-정의섭 목사2010-12-16 09:02
작성자 Level 8

(눅1:26-31)
 
하나님께서는 온 인류의 구원의 방법이 오직 한 가지 밖에 없음을 알고 있으셨습니다.
 그 방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시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한 여인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여인 가운데서 마리아라는 여인을 선택하셨을까요?
왜 하나님께서는 그 여인을 통해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고자 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 수많은 여인 가운데서 마리아를 선택하신 그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마리아에게서 온 인류를 구원할 예수님께서 탄생하실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를 찾아와서 분명히 선포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장28절입니다.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다가와 분명히 선포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반복합니다. 누가복음 1장30절입니다.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가브리엘 천사는 한 여인 마리아에게 다가와 선포하였습니다.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오직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하는 영광과 축복을 받은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은혜가 무엇입니까?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을 들어보십시오. 고린도전서 15장10절입니다.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사도 바울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사도가 되었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온 인류가 죄악 가운데 빠져 있었을 때에, 그들을 구원해 낼 수 있었던 것도
은혜를 입은 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둘째,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선택한 것은 전적으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를 찾아와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임을 예수라 하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이때 마리아가 천사에게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눅1:34)고 반문하였습니다. 결코 일어날 수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다시 가브리엘 천사가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눅1:37)고 말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듣자 천사에게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하고 자신의 믿음을 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선택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습니다.
마리아의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이때에 마리아가 일어나서 빨리 세례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에게 문안하였습니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복중에 아이가 뛰어노는 것을 보고 이렇게 축복하였습니다. 누가복음 1장45절입니다.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주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리라.”
세례 요한의 어머니인 엘리사벳도 분명히 선언하였습니다.   “믿은 여자여 복이 있도다.” 마리아의 믿음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는 잉태될 수 있었습니다.
마리아의 믿음이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게 하였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구원의 반열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히브리서 기자의 선언을 들어보십시오.
[히11:6]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셋째, 겸손 때문이었습니다.
마리아는 분명히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 찬양은 분명히 자기 자신을 선택하셔서 온 인류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탄생하심에 감사한 찬양이었습니다. 누가복음 1장46-48절입니다.
“마리아가 가로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선택하신 분명하신 이유는 겸손했기 때문입니다.
마리아의 찬양을 들어보십시오.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
가브리엘 천사가 찾아와 예수님의 탄생을 알렸을 때에도,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 가니라”(눅1:38)고 자기 자신을 가리켜서 “주의 계집종이오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계집종은 굉장히 낮은 계급의 여자 하인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겸손함이 기적을 낳았습니다. 겸손함이 온 인류의 구원자를 잉태케 하였습니다.
결코 교만한 자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가 잉태될 수 없습니다.
교만한 자는 결코 예수님을 모실 수 없습니다.
지금도 교만한 사람은 결코 예수님을 믿지 못합니다.
오직 겸손한 자들만이 예수님을 믿고 받아들입니다.
-------------------------------------------------------------------------

정 의 섭  목사 
성암교회 담임
농어촌국장
청주 기독교 연합회 서기
청주상당경찰서 경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