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행복을 향유(享有)하는 사람’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 다윗의 말한바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롬 4:1~8)
행복이라는 낱말은 간단히 정의할 수 없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행복이란 상황뿐 아니라 그것을 느끼는 개인적 성격이나 취향에도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행복하다고 여기는 상황과 상태가 무엇인가를 살펴보면 그 사람의 정체와 성품을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영적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은 행복에 대한 개념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행복감을 갖게 하는 대상이나 이유에 있어서 현저하게 다릅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행복, 그리스도 안에서 가질 수 있는 행복감은 세상이 줄 수 없는 것입니다. 일한 것이 없이 의롭다 함을 얻게 된 행복이 있습니다. 아담이 인류의 대표가 되어 그 후손 모두가 죄인이 된 것은 인생들에게 주어진 운명적인 불행이지만 이러한 원리가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인에게 적용되어 놀라운 은혜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율법을 지키는 행위, 자선과 구제, 도를 닦는 행위, 종교의식 등을 행하면 의롭게 된다고 하셨다면 그 같은 행위를 한 자는 의롭게 될 권한을 가지게 되고 하나님은 그가 의롭다함을 얻도록 해야 할 의무를 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의는 그같은 인간의 노력의 대가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독생자 곧 우리 죄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의는 모든 복의 기반이 되는 복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섬기는 행복이 있습니다. 각양각색의 사연에 의해서 사람들이 교회에 출석하게 되고 하나님을 섬기는 무리 가운데 들어옵니다. 그런데 그 중에는 일정기간 머물다가 떠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영영히 머무는 사람이 있습니다. 교회에 다니며 설교를 듣고 헌금도 드리며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에 진정으로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대상을 갖게 되느냐 아니냐 하는 것이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참된 신자는 신앙생활을 통하여 진정으로 소중히 여기게 되는 것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의와 영생과 천국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됩니다. 이렇게 된 사람은 영영히 주 하나님을 떠날 수 없게 됩니다. 주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것을 무한한 기쁨과 자랑과 행복으로 여기게 됩니다. 장차 심판 날에 받게 될 칭찬과 상급을 기대하며 주의 일에 힘쓰는 행복이 있습니다. 신앙으로 인해 멸시와 박대와 손실을 당하고 핍박을 받으면 상을 받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성도답게 살기 위하여 애쓰고 모든 일에 절제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면류관을 받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주의 일을 위해 수고한 자는 그 수고가 헛되지 않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약속들을 믿는 성도는 장차 주 앞에 서는 날 칭찬과 상급과 면류관을 받을 것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행복이 있습니다. 핍박을 받는 중에도, 자기 십자가를 지며 절제하는 생활을 통해서도, 오직 성경말씀에 충실하게 복음을 전하면서, 주의 일을 위해 헌신봉사하면서 행복감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행복감을 세상 사람들은 알지 못합니다. 행복이란 항상 행복을 느끼며 살기로 작정하고 노력하는 자의 것입니다. 그러나 영원한 의미를 지닌 진정한 행복은 그리스도 안에서만 향유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영원하고 진정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은혜와진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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