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양, '죽음 준비 프로그램' 마련
故 김수환 추기경, 노무현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저명인사들의 서거와 존엄사 논란이후, 잘 사는 것(well-being) 못지않게 참 죽음(well-dy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우양 김대현 돌봄팀장은 "죽음이 종착점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인식 변화를 꾀하고, 어르신들의 죽음과 불안을 감소시켜 과거 삶의 태도에 대한 반성과 건설적인 여생 설계를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 단체는 어르신들의 임종 준비프로그램 '하늘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장수사진 촬영, 인생수업, 이별수업, 나눔수업 등을 통해 참 죽음(well-dying)의 정의, 필요성, 실천 방법 등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종료 후에도 참가자들의 자조 모임을 조직해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