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세트전도 제주집회를 마치고
지난 5월 24, 25일 이틀간에 걸쳐 마침 제주에 오신 박영수 목사, 이수 교수와 교회에서 전도세미나와 상가전도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여러 전도 세미나에 참석하고 막상 교회로 돌아와 교회현장에서 적용하면 실제 전도열매는 거의 없는 과거의 사례 때문에 ‘이번 전도집회를 꼭 우리 교회에서 해야 하나?’하는 불편한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제주선교 연구원 회원교회로 등 떠밀리듯 맡았고 이렇듯 마음과 기도로 영적무장을 하고 준비해도 어려운 전도인데 이렇다 할 아무런 준비도 없이 진행했다. 먼저 “지금은 전도는 안 된다!”고 외쳤던 나를 되돌아보며 개척교회 목사로서 부끄럽고 참으로 회개하는 시간이었다. 박영수 목사와 동네상가와 길거리 전도를 하면서 하루 한 시간, 20명도 안 만났는데 10명 내외가 영접기도문을 따라 하고 자기 이름과 생일, 그리고 전화번호를 말하며 예수를 믿겠다, 교회에 다니겠다고 했다. 내 앞에 벌어진 전도현장은 목사인 나를 놀라고 부끄럽고 당황스럽게 만드는 기적의 현장 그대로였다. 내가 경험한 가족세트전도는 지금까지 다른 전도와 전혀 다른 말로 표현 못할 그 무언가가 있다. 상대방의 반응에 관계없이 최우선으로 어떻게 하면 영접기도문을 따라 기도하게 할까에 집중하여 1-2분 짧은 시간에 영접기도문을 따라 하게 하는 것이다. 영접기도문을 따라 하면 전후가 확 바뀐 모습과 태도를 옆에서 경험하게 된다. “전도는 영적싸움이다”라는 말이 확인되는 순간이다. 전도의 첫 단추를 제대로 꿰는 가족세트전도의 놀라운 경험을 함께 누리길 강력히 추천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제주 주님동산교회 임동종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