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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태백가뭄 지원 나선 한국교회2009-03-19 09:51
작성자 Level 8

한국교회봉사단, 기독교사회복지협 참여 

태백지역이 유례가 없는 장기가뭄으로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일기예보를 관측한 이래 가정 적은 양의 강수상태로 예년에 비해 34%의 강수량을 보이고 유일한 취수원인 광동댐은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 현재는 5시간의 제한급수를 받고 있으며 식수는 각계에서 답지한 병물로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5만여 명의 시민들은 목욕, 세탁, 화장실 문제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다. 그나마 제한급수가 이뤄지는 물은 양질인 편, 하지만 올 4월부터 공급될 물은 댐 수문 아래의 비상용수로 흔히 죽은물(死水)로 알려진 물이 급수될 것으로 보인다.
태백 가뭄이 날로 심각해지자 태백시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전정호 목사)가 전국교회에 도움을 호소, 교회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봉사단(대표 김삼환 목사)은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회장 손인웅 목사) 통합을 결정 이후의 첫 사업으로 태백 가뭄 지원사업에 나섰다. 
한국교회봉사단은 지난 7일 태백시 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함께 태백지역가뭄대책위원회(위원장 곽병태 목사, 상황실장 이문규 목사)를 구성하고 태백예수가족공동체교회에 사무실을 차렸다. 소요 경비는 동 단체가 지원할 방침이다.
봉사단은 향후 일회성 행사를 지양하고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태백지역 60여 교회가 연합으로 자원봉사단을 구성키로 했다. 이들은 전국교회가 보내오는 생수를 매주간 단위로 가장 접근성이 어려운 협곡이나 고지대를 선정해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생수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물의 날인 이달 23일을 계기로 물사랑캠페인 전개하고 모금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태백가뭄 지원사역은 태백 현지교회가 중심이 되고 해당 지역과 해당영역 단체들의 역량을 발휘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