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관장, 중동지역서 수집한 성서 사물 공개
토라, 비파와 수금, 석관, 할례도구, 옥합과 나드 등 성경속의 사물과 쥐엄 열매, 우슬초, 합분태 등 성경에 등장하는 식물 등 성경에 나오는 사물들을 직접 보고 성경적 의미를 살피는 성서사물세미나가 열렸다. 지난 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성서사물세미나는 세계기독교박물관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김종식 장로가 마련했다. 김종식 장로는 "성경에 두루마리 성경, 물매, 무교병 등 사물의 쓰임새는 물론 관련 상황들을 짐작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중동 지역에서 근무하던 지난 25년 동안 현지에서 성서 속 사물을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김 장로가 이렇게 모은 물품은 1만3천여 점에 이른다. 이것은 성경 속 전체 사물의 90%를 아우르는 분량이다. 그는 이 세미나에서 성서 사물과 식물 20종을 직접 보여주며 성경적 의미를 설명했다. 김종식 장로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성서 사물을 직접 보면서 당시의 유대 문화와 성경의 문맥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12월 충북 제천에 '세계기독교박물관'을 건립을 추진중이다. 김 장로는 "세계 유일의 성서사물 종합 박물관을 만들고 싶다"면서 "성경 속 사물과 식물, 사진자료 등 1만 3천 점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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