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종교개혁 496주년 기념포럼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교회공동체에 있어야 할 영적 권위를 회복하는 일과 자성이다.” 지난 1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미래목회포럼 주최로 열린 종교개혁 496주년 기념포럼에서 이상규 교수(고신대)는 한국교회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개혁의 대안으로 이렇게 제시하였다. 이날 포럼에서 포럼대표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환영사에서 “종교개혁의 달을 맞아 종교개혁자들의 개혁정신을 오늘에 되살리며, 한국교회의 개혁운동을 확산하기 위한 포럼에 동역자님들과 함께 개혁신앙, 개혁교회의 불씨를 되살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포럼 좌장 김권수 목사(동신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장신대 임희국 교수가 ‘교회와 사회를 개혁한 16세기 스위스 취리히 종교개혁’을 주제로 16세기 스위스 취리히 종교개혁이 시작된 개혁교회의 배경과 교회 개혁과 함께 추진된 사회변혁, 그리고 종교개혁 운동가 츠빙글리의 사회윤리를 중심으로 세계 개혁교회의 초석이 16세기 스위스 취리히의 종교개혁에 있다는 점과 이 종교개혁의 특징인 츠빙글리의 사회윤리를 살펴보았다. 또한 츠빙글리의 사회윤리를 기반으로 20세기 스위스 경제학자 아르투어 리히의 경제윤리가 이론으로 구축되었음을 조명하였다. 이어 청주 서원대 김성건 교수가 ‘종교개혁과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한국 종교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한국개신교의 어두운 풍경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 더 나아가 교회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고신대 이상규 부총장은 ‘종교개혁과 한국교회 갱신’이라는 제목으로 종교 개혁이 일어난 인적요인으로 ‘성직 교육의 부재와 성직자 양산’으로, 외적요인으로 ‘권력에 대한 야망과 부에 대한 욕망’이라며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교회공동체에 있어야 할 영적 권위를 회복하는 일과 자성”이라고 한국교회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자정과 개혁을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이날 논찬에는 이윤재 목사(한신교회), 정종훈 교수(연세대) 등이 나서, 교회가 나선 지역 마을 공동체 운동을 전개와 목회자 자정운동 전개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전개하였다. 미래목회포럼의 정기포럼은 매년 분기별로 열리며 해를 거듭할수록 연륜을 더하며 한국교회의 이슈진단, 연합과 일치, 대안 모색 등으로 향후 한국교회의 방향성 설정에 있어 개혁운동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향후 10주년을 주도할 미래 대안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목회포럼은 11월 11일 기독교연합회관에서 ‘미래를 여는 특화된 목회“라는 주제로 전국의 초교파 목회자들을 500명 초청하여 ‘2014년 기획목회 제8차 사역설명회’를 개최한다. www.miraech.com 02-76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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