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솔로앨범 '십자가사랑' 발표
CCM을 즐겨 들어온 이들 중 '아주 먼 옛날 하늘에서는'으로 시작하는 맑은 목소리의 여성가수가 부르는 축복의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여성그룹 ‘창문’ 보컬로 활동했던 박진희가 두번째 솔로앨범 '십자가 사랑'을 발표했다. 이 앨범은 12개의 트랙 중 10곡이 창작곡이다. 이 중 5곡은 박진희가 직접 작사, 자신의 묵상과 고백을 행간마다 심어 놓았다. 타이틀곡인 '십자가 사랑'은 "하늘 능력 가로막던 자기 연민과 교만을 낳은 못난 얼굴들..." 은 박진희의 고백이다. 40대를 맞은 그는 "오랜 기간 사역과 삶 속에서 나타났던 저의 부족한 자아와 주님의 사랑에 대한 묵상을 담담하게 풀어내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 앨범은 양승찬, 이권희, 송상경 등 최고의 작곡가들이 참여한 감성 음반이다. 타이틀곡을 작곡한 양승찬을 비롯 ‘사명’의 작곡가로 유명한 이권희, ‘아론의 축복’을 작곡한 송상경 등 최고의 작곡가들이 박진희가 품고 있는 묵상을 선율로 풀어냈다. 그 밖에도 박진희가 직접 작사 작곡을 한 ‘노래 하리라’와 ‘충만하소서’ 등도 그간 음악적인 소양을 꾸준히 쌓아온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창작곡 이외의 다른 2곡 역시 의미와 묵상에 있어서 단순한 서비스 트랙의 차원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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