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반대 대책 상임위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용납안돼
한국기독교 WCC반대대책 상임위원회(대책위원장 홍재철 목사) 모임이 지난 10일(화) 오전 7시 30분 코리아나호텔 2층 양식당에서 열려 화합과 일치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일련의 교계행사에 WCC부산총회와 관련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전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결의했다. 모임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이승렬 목사(예장 개혁 총회장)의 사회로 시작되어 조성훈 목사(예장연 이사장)의 기도, 박종오 목사(예장 보수 총회장)의 성경봉독, 조용목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의 설교 순으로 이어졌다. 조 목사는 마 5:37말씀을 본문으로한 설교를 통해 기독교의 배타성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라고 전제하고 융통성, 포용, 화합에는 반드시 지켜야할 원칙이 있으며 의와 불법, 빛과 어두움이 함께 할 수 없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은 종교다원주의와 혼합주의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도리어 이번 WCC 부산총회를 계기로 성경대로의 신앙을 소중히 여기고 지켜나가는 교회들이 단합하고 협력하게 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노희석 목사(예성 총회장)는 축사에서 복음을 혼잡케 하는 WCC는 결코 이 땅에 발붙여서는 안된다고 전하고 이를 위해 뜻과 힘을 모아 이와 같은 모임을 갖게 됨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홍재철 목사(한국기독교 WCC반대 대책위원장)는 인사말을 통해 WCC의 정체성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전하고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성령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감당 할 수 있다고 말한 뒤 복음을 혼잡케 하는 WCC한국총회를 생명 걸고 반대하여 후손들에게 좋은 유산을 물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힘을 결집해 나가야 함을 당부했다. 이치우 목사(예장 합동 총무)의 광고, 양정섭 목사(개혁교단협의회 이사장)의 축도로 예배를 모두 마친 후 곧바로 홍재철 목사의 사회로 2부 회의에 들어가 강구원 목사(예장 고려 총무)의 기도 후 안건토의에 들어가 WCC의 실제에 대한 20쪽 분량의 책자를 출판하여 오는 30일(월) 출판기념회를 갖고 전국 교회에 보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핵심내용을 담은 50쪽 분량의 보급판 책자도 출판하여 WCC의 실제 모습을 알리는데 주력해 나가기로했다. 한국기독교 WCC반대 대책위원회 모임에는 예장 합동 교단을 비롯 고신, 고려, 예성 개혁 등 우리 교단을 포함하여 119개 교단과 2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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