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부터 한주간… 세차례 기도회도 개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등으로 민심이 극도로 흔들리는 비상사태를 맞아 한기총이 특별기도 주간을 선포하고 장충체육관 등에서 총 세 차례의 기도회를 갖는다.
한기총은 지난달 29일 회원교단 및 단체와 임역원에게 발송한 공문을 통해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한 주간을 ‘나라와 민족을 위한 비상특별기도주간’으로 선포했다. 한기총은 이에 산하교회가 국가적 위기극복을 위한 설교 및 기도를 실시해 줄 것과 3차에 걸친 비상특별기도회에 교회들과 성도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1차 비상특별기도회는 지난 4일 열린 한기총 임원회와 창립20주년기념행사조직위원회 회의때 함께 진행했다. 제2차 비상특별기도회는 6일 오전 11시에 용인 소재 화광교회(윤호균 목사)에서 한기총 임역원과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다.
제3차 기도회는 12일 저녁 7시부터 13일 저녁 8시까지 장충체육관에서 연속 25시간 동안 진행되는 영적대각성 기도성회 시간에 나라와 민족을 위한 비상특별기도회의 시간을 갖는다.
한기총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는 "위기상황은 하나님이 구원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 성도들의 기도를 필요로 하시는 기회"라면서 "한국교회 온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지금의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고자 기도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엄신형 목사는 "6월 7일 주일에 전국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설교와 특별기도를 시행하는 일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한기총은 지난 4월 25일 대학로에서 5만여 성도들과 함께 ‘경제위기와 북핵위협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 나라사랑 비상특별기도회’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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