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2014년 신년하례예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는 지난 2일(목) 오전 11시 코리아나호텔 7층 글로리아홀에서 3백여 명의 정,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신년하례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인사말과 윤종관 목사(공동회장)의 기도, 김진옥 목사(예감(웨슬레)총무)의 성경봉독과 이만신 목사(증경회장)의 설교가 이어졌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지나온 한해를 돌아보면 고통스러운 일도 있었지만 즐거운 일, 좋은 일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좋은 일은 다 묻혀버리고 가시 같은 일들만 언론을 통해 보도됨으로 대한민국이 진정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한기총은 좌파척결과 전교조 해체, 동성연애 반대를 해왔으며, 정부와 협력적인 관계 속에 일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어려움과 고난이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과 한기총을 사랑하는 뜨거운 열정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금년에도 한결같이 화합과 소통의 한기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베소서 4장 22-24절을 본문으로 “새해 새사람 새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이만신 목사는 “새해를 소중히 여기고 새해를 맞이할 때 큰 각오와 결심을 가져야 된다”며 “새 사람이 되었으면 새 생활을 해야 한다. 성도들은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해야 하며, 화평을 도모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화평을 깨는 자가 되어선 결코 안 된다. 새해에는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화평하자. 그리고 성직자라면 함부로 듣거나 함부로 말해선 안 될 것이다. 모두 거룩한 성직자가 되자”고 권면했다. 축사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지난 한 해 교계는 여러 문제로 위기와 갈등에 직면했었다. 그럼에도 힘을 모아 필리핀 구호에 앞장서고, 서울역에서 1,000여명의 노숙인들에게 파카를 입혀주시는 등 사랑과 섬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올해도 그런 사랑과 섬김, 도움이 필요한 곳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 곳에서 한기총이 그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 무엇보다 한반도 안보가 불안한 상황에서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통신위원회 이경재 위원장의 격려사와 윤항기 목사(공동회장)의 특송, 이건호 목사(부회장)의 신년메시지 낭독, 조갑문 목사(공동회장)의 오찬기도, 조경대 목사(명예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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