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보다 11개 언어 더 늘어나
세계성서공회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는 2011년 12월 말 기준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최소한 단편(쪽복음)이라도 번역된 언어의 수가 총 2,538개에 이른다고 발표하였다. 이것은 2010년 말까지 번역된 언어 수보다 11개의 언어가 더 늘어난 숫자다.
2011년 성서 번역 현황을 살펴보면, 성경은 지난해보다 6개의 언어로 더 번역되어 총475개, 신약은 9개의 언어로 더 번역되어 총 1,240개, 그리고 단편은 총 823개에 이른다. 단편만 번역된 언어의 수는 2010년에 비하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해당 언어로 신약전서 번역이 완성되면서 단편 목록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현재 전세계에는 대략 6,600개의 언어가 있으나, 실제로 구약과 신약이 모두 번역된 언어는 여전히 500개 미만에 불과하다. 이것은 전세계에 아직까지 성경이 번역되지 않아서 성경을 읽을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언어로 성서가 번역된 대륙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1,067개의 언어,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아프리카 지역에 743개 언어, 아메리카 지역에 515개 언어, 유럽 지역에 210개 언어로 성서가 번역되었다.
지난해 인도에서는 4개의 신약과 1개의 성경 번역이 완료되었다. 인도성서공회는,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수백 개의 언어와 방언을 사용하는 인도인들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성경 번역 사업을 확장해왔다. 올해 2012년에는 12개의 첫 번역 성서(성경, 신약, 단편)를 완료하여 출간할 예정이다.
브라질에서는 원주민과 이민자를 포함하여 약 200개의 소수 민족이 185개의 언어를 사용한다. 브라질성서공회는 지난 10년간 새로운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일을 계속 지원해왔다. 그 중에서 2010년과 2011년에 처음으로 성서가 번역되어 출간된 언어는 나뎁어와, 파라카나어, 템베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