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80세인 원로목사들 영월 한반도지형 전망대서 뜨겁게 기도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후원회(이사장 임원순 목사, 대표회장 이주태 장로)는 지난 1일 원로목사·사모 40여 명과 함께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을 방문, ‘분단(광복) 70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원로목사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한반도교회와 한반도지형전망대에서 차례로 기도했다. 한반도교회에서 거행된 1차 기도회는 김진옥 목사(상임회장)의 사회, 한은수 감독(총재)의 설교, 강만원·김영백·조석규 목사의 특별기도, 이상모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한은수 감독은 ‘기도자의 고뇌’(수 7:7~9)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예루살렘의 황폐함으로 인해 느헤미야가 금식하며 기도한 것처럼, 원로목사들의 기도회가 한반도에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기도행진의 출발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반도지형전망대에서 거행된 2차 기도회에서 평균연령 80세인 원로목회자들은 먼저 이 나라가 남북으로 갈라지게 한 죄부터 회개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휴전선이 속히 무너지고 이 땅에 평화가 깃들게 해 달라”고 두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하고, 기도 후 모두 태극기를 들고 “복음통일, 평화통일, 남북통일”을 외쳤다. 이밖에도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을 위한 원로목회자들의 그림 그리기 행사’도 열었다. 상임회장 김진옥 목사는 “분단 당시에는 남과 북이 이렇게 오랜 시간 분단된 채로 있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제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 통일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간구하고 준비하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태 장로(대표회장)는 “원로목사님들은 기도하기를 원하신다. 천국 가는 그 날까지 한국의 교회와 사회를 위해 꾸준히 기도하며, 하나님께 헌신하고 믿음의 후배들에게 본이 되기를 원하신다. 저는 원로목사님들이 기도생활을 하시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섬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