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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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추수를 위하여(요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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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6 16:51

김홍성 목사
과천순복음중앙교회

묵은 한 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았다. 지난해 실패한 일이 있어도 새해는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서 좋다. 금년에는 많은 열매를 맺어야 하겠다.
예수님은 농부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농부의 소원은 많은 수확을 얻는 것이다. 풍성한 추수를 통해 소득을 얻고 부모공양, 자녀학비, 결혼 등 농부는 쓸 일이 많다. 그래서 금년에는 큰 기대를 하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농부이시다. 사람농사를 지으신다.(요15:1-8, 10:10) 풍성한 추수를 원하신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4:19)하셨다. 눅13:6-9 절에서는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신다. 마치 우리의 심정과 같다. 농부가 풍성한 수확을 원하듯 하나님께서도 풍성한 축복을 예비하시고 원하신다. 어떻게 그토록 원하시는 풍성한 추수를 할 수 있을까? 그 비결을 농부의 삶을 통해 알아보고 풍성한 추수를 기대해 보자.

1. 풍성한 추수를 하려면 좋은 밭이 있어야 한다.
옛날에는 풍성한 수확을 위하여 문전옥답을 선호했다. 그러나 누구나 문전옥답을 소유할 수는 없다. 비싸고 많지도 않다. 그러나 농부는 실망하지 않는다. 좋은 밭이 없으면 만들면 된다.
가나안농군학교 창설자 김용기 장로는 이상촌을 지금의 황산에 가나안농군학교 건설하면서 황산벌을 옥토로 만들었다. 처음 나무를 베어내고 돌을 골라내고 땅을 일구어 옥토로 만들었다. 호밀도 자라지 못하는 황폐한 땅을 살 때 비웃었던 사람들이 어떻게 그 황폐한 땅을 옥토로 만들었는지 배우러 모여든 것이 지금은 수십만 명이 넘는다.
예수님은 네 가지 마음밭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길가밭, 돌작밭, 가시밭, 옥토(마13:1-9)가 그것인데 길가밭은 완악한 마음, 돌같이 굳은 마음, 아무것도 받아드리지 않는 마음, 돌작밭은 기쁨으로 받으나 의심이 생겨서 깊이 뿌리를 내리지 못해 곧 햇빛이 날 때 말라죽는다. 가시밭은 기쁘고 즐겁게 받지만 시험이 올 때 이해관계로 유혹을 받아 넘어지고, 옥토는 삽십배, 육십배, 백배 열매를 맺는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셨으니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으면 그는 옥토가 되어 삼십배, 육십배, 백배 열매를 맺을 것이다. 옥토는 돌 같은 완악한 마음을 제하여 버리고 의심, 미혹, 유혹을 이기고 주님마음을 본받아야 한다.

2. 풍성한 추수를 위하여 좋은 씨앗을 준비해야 한다.
종은 종을 낳고 류는 류를 낳는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무엇이던 심은 대로 거둔다.(갈6:7)
똑같은 농사를 지어도 똑같은 노력을 해도 어떤 씨앗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수확은 확 달라진다. 우리 조상들이 남들 보다 게을렀다고는 말할 수 없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좋은 씨앗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식량해결은 통일볍씨를 개발하면서 부터다. 다수확 품종을 개발하고 병충해에 강한 품종인 통일벼는 재래종보다 몇 배의 수확을 거두게 되었다. 같은 노력에도 수확은 엄청난 차이가 났다.
제일 좋은 씨앗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뿌리신다.(마13:37) 축복의 추수를 위하여 각가지 방법이 동원됐다. 각가지 길이 제시됐다. 영혼이 잘되고 범사에 잘되고 강건함을 얻기 위한 많은 가르침이 있었으나 실패했다. 수많은 철학자들의 가르침이 있었고 많은 종교가 있었으나 참 된 길이 아니었다.
윤리, 도덕, 인의 자비, 수행 등은 다 인본주의요, 철학에 불과했다.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갈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하셨다.
예수님을 믿고 따라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사람들은 죄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지만 예수님은 죄의 유혹을 이기시고 죄에서 건져 주셨다. 사람들은 병을 이기지 못했으나 예수님은 질병을 이기시고 고쳐주셨다.
사람들은 저주 아래 있지만 예수님은 저주 아래 있는 자들을 구원해 주셨다.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죽은 자들을 살려 주셨다. 예수님은 약한 자들에게 능력을 주셨다. 주님 말씀은 능치 못함이 없다. 한 말씀도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3. 풍성한 추수를 위하여 기후, 자연 조건이 좋아야 한다.
좋은 땅에 좋은 씨앗을 심어도 자연조건이 맞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적당한 햇빛, 적절한 수분, 시원한 바람, 이 모든 것이 좋아야 한다.
이 조건이 맞지 아니하면 열심히 수고해도 소용이 없다. 햇빛이 적으면 튼튼하게 자라지 못하고 물이 부족해도 잘 자라지 못 한다. 이는 사람의 수단과 방법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만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농부는 좋은 환경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 예수님은 성령을 부어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통과할 때는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저들을 인도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 약속 믿고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

4. 풍성한 추수를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심은 대로 거둔다. 무엇이든지 저절로 되는 것은 없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한 대로 갚으신다. 하나님은 멀리 계시지 않고 가까이 계셔서 일 하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원하는 열매도 먼데서 역사하지 않으시고 우리 가까이서 역사하신다. 그래서 바울은 “모든 일에 눈가림으로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3:23)”고 했다.
사람에게 하듯 적당히 요령 피우고 꾀를 부리는 것은 하나님께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하나님의 눈이 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사람은 몰라도 하나님은 아신다. 하나님의 귀와 눈은 항상 열려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근면 정직 성실해야 한다. 하나님은 정직하시고 성실하시다. 시37:4에도 하나님의 성실로 식물을 삼으라고 하셨다.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해야 한다. 일하기 싫어 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3:10)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씀은 기쁘기도 하지만 무섭기도 하다.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사 한 해를 선물로 주셨다. 한 해 동안 풍성한 축복을 받기 위하여 주님의 마음을 본받아 말씀을 순종하고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고 예비하신 축복을 받아 풍성하게 누리고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고 이웃들에게는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할 수 있는 한 해로 살자.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