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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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렬 목사, 생명의 길 사망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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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3 14:56

생명의 길 사망의 길(마태복음 7:13~14)
조승렬 목사(구리순복음교회)


사람은 두 종류의 길을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좁은 길과 넓은 길, 선과 길과 악한 길, 하늘나라로 가는 길과 지옥으로 가는 길, 이 길들 중에서 선택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람이 어떠한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엄청난 결과가 주어지게 됩니다.
좁은 길로 들어가는 문은 좁고 협착하여 늘 고난이 따르지만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넓은 길은 탄탄대로를 걷는 듯 하지만 유혹의 문이 많아 죄의 종이 되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을 명령하시기를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마 7:13~14)고 하셨습니다.
이 좁은 문으로 들어가면 하늘나라의 영광과 기쁨을 체험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좁은 문, 곧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생명의 길로 걸어갈 수 있습니까?

1. 예수님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넓은 길로 가는 사람은 자아 중심적인 생활을 합니다. 인간의 지식이나 의지, 감정 그리고 경험으로 인 생을 판단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좁은 길, 생명의 길로 가는 사람은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분의 인도하심 따라 하나님의 생각대로 사는 생활을 합니다. 예수님 중심으로 사는 생활은 하나님의 의지, 하나님의 인도함을 따라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본 모습입니다. 그러나 종의 형상을 입고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시기까지 하나님께 복종하셨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예수님의 생애를 닮아서 모든 생활 속에 하나님을 위하여 예수님 중심으로 산다면 생명의 길로 인도되어지는 길입니다. 또한 예수님 심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총을 귀중히 여기고 간절히 사모하는 생활인 것입니다.
로마서 8장 32절에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 하시겠느뇨”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어떠한 것보다 예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능력의 손길을 의지하는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곧 예수님 중심으로 사는 생활입니다. 좁은 길을 걸어가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가 다가올 때마다 사람의 능력보다는 하나님의 은총을 간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받은 은총에 감사하여 하나님의 은총을 더욱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을 따라 살아가는 자, 하나님의 은총을 사모하고 감사하는 자는 생명의 길로 인도될 것입니다.

2.영적인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 속에는 두 가지 성품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끊임없이 죄를 짓게 하는 악의 성품과 또 다른 하나는 악의 성품과 싸우는 선한 성품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바 악은 행하는 도다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고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로마서 7:19~22)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앙인은 죄를 다스리고 선을 행하는 경건한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 17절에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라고 했습니다. 육체의 소욕들이 우리 가운데 주어지게 되면 시기와 분쟁과 다툼과 그리고 방탕함과 무절제함과 술수와 우상숭배가 온 마음에 퍼지게 됩니다. 그러나 좁은 길을 걸어가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성령의 9가지 열매 즉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를 행하며 살아가도록 인도하시고 도와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으면 우리의 생활 속에 끊임없이 역사하는 죄의 유혹을 뽑아 버리고 영적인 생활을 늘 추구하며 살아가려는 믿음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비록 우리가 죄 많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로마서 8장 2절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미 우리는 예수님께서 마귀를 이기셨다는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영적인 생활로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합니다.

3 헌신하는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두 가지의 길이 있듯이 사람이 살아가는 목적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시간을 투자하여 지식을 쌓고 경험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자신의 꿈을 위하여 수고와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닌 신앙의 가치 있는 일들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수고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인생은 어떠한 일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야 합니까? 솔로몬은 당대 최고의 부귀와 영화를 누렸던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성경에 “솔로몬 왕의 재산과 지혜가 천하 열왕 보다 큰지라”(열왕기상10:23)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인생의 값진 시간들을 경험하고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말하기를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전도서12:13)고 인생의 목적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이 본분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으로 성장시키고 헌신하는 삶으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자신의 외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기도하였으며, 노아는 하나님의 구속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 방주 짓는 일에 120년이라는 시간과 물질을 희생하며 드렸습니다. 모세도 역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기 위해서 애굽의 왕위를 버리는 헌신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산다는 것은 이웃에게 사랑과 친절을 베풀며 그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발견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녀 테레사는 어느 인도 선교사로부터 인도에 거지가 오만 명이며, 문둥병자가 이만 명이나 되고, 심지어 인도의 거리마다 태어나자마자 죽는 어린 아기가 널려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그녀는 인도를 향해 끓어오르는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인도에 선교사로 나가서 30년 동안을 고아를 돌보며 헌신하며 살았습니다.
바울은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린도전서 6:20)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골고다 언덕을 오르시고 십자가에 매달려 물과 피를 다 쏟으시고 죽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므로 영원이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영생을 소유한 천국 시민으로 격상시켜 주셨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값비싼 댓가를 지불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으니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서 헌신하며 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며 이웃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 역시 그리스도인의 본분입니다.
신앙인들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생명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때로는 세상의 풍파가 우리의 믿음을 꺾으려 하지만 범사에 하나님과 동행하고 인내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 생명의 면류관을 허락해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