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떠나는 성경여행!!
- 만화성경 5개국어 출판을 기념하며 -
지난 12일 비앤비 출판사는 “만화로 떠나는 성경여행”(1세트 12권 / 144,000원)이 보급된 지 3년(초판 2011년 11월 25일) 만에 중국어 만화성경의 번역을 마쳤다. 처음 한글판 만화성경 이후 이제 5개국어로
번역을 완료한 날이다.
영어판을 1년 6개월만에 번역, 작년 10월에 출판하여 필리핀과 미국, 나이지리아, 호주 등으로 수출했고, 포르투칼어 역시 2013년에 번역되어 브라질로 수출했으며, 현재 스페인어가 번역되어 수출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현재 번역이 진행 중인 일본어가 12권 중 9권까지 완료되어 내년부터 1권씩 출판할 계획이고, 프랑스어와 아랍어 역시 번역을 서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세홍 목사와 5개국 번역을 마친 비앤비출판사 발행인과 함께 만화성경과 관련된 대담을 가졌다.
만화로 떠나는 성경여행 한글판 지금까지의 여행 여정이 알고 싶습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내용을 담고 있는 만화성경은 12권, 총 2,112페이지에 이르는 것으로 국내 중견만화작가 비타컴의 작품입니다. 2011년 11월 말에 발행되어 현재 2판까지 출판이 되었고, 특히 한글판은 이미 국내에서 제작된 만화로는 유일하게 CTS 기독교TV방송국에서 2년 연속 방송이 진행 〔매일 성경 365 (2012), 신나는 성경 여행(현재 방송 중)〕되면서 성경을 가장 닮은 만화성경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만화성경의 전체 구성과 특징을 말씀해 주시지요?
감히 드리고 싶은 말씀은 본 만화성경은 ‘말씀 연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 탁월한 안내서’라는 것입니다. 사실 성경을 읽을 때, 단편적인 것(창세기, 출애굽기...)으로 읽기 쉬운데 만화성경에 있는 연대기와 그 내용은 아브라함 시대 이후 주변 족장들과의 관계 그리고 모세와 사사시대의 상황, 또한 왕정시대에 선지자와 왕의 관계,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의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게 되고, 예수님 당시 시대적 상황 역시 잘 그려 놓고 있습니다. 또한 성경의 문맥 전후를 아는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본 만화성경의 특징은 쉽게 성경을 읽게 하고, 성경전체의 맥을 잡게 하며 말씀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글과 함께 그림을 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깊은 감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일반 성경책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쉽게 읽혀질 수 없는 책이지만 만화성경책은 거부감없이 읽을 수 있는 이점이 있고 어떤 세대 누구에게나 친숙한 만화로 복음을 접하는 기회를 갖게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침체되고 있는 이 때, 왜 하필이면 만화성경입니까?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사에 유례가 없는 부흥을 가져 온 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보급에 있었다고 봅니다. 문맹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한국(0.2% / 약 8만명)에서 부흥은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놀라운 섭리였지요.
그러나 오늘, 한국교회는 깊은 침체에 빠져있습니다. 복음화률이 점점 떨어지는 많은 요인 중에 특별히 성경 말씀을 읽기에 현대인이 너무 여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읽기표에 표시해가며 경쟁하듯이 성경 읽기에 열심을 품었던 예전 성도들의 열정이 이제는 사라졌다는 것이지요. 결국 교회 성장이 둔화되고 교회 침체가 계속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봅니다. 한국교회의 침체와 함께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에 처한 지 오래입니다. 이런 교회 위기의 시대에 주신 은혜의 도구가 바로 만화성경입니다. 성경읽기가 어려운 시대에 다시 성경을 가까이 하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 만화성경입니다. 이런 면에서 만화성경은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고 은혜라고 봅니다.
왜 만화성경이 특별한 선물이고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라 봅니까?
만화성경이 특별한 선물인 이유는 만화성경이 다음세대인 우리 아이들에게 쉽게 성경을 접하게 하고 성경 말씀에 흥미를 갖게하는 도구가 되고, 새신자에게 성경을 쉽게 이해하며 성경을 가까이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만화성경은 새신자들에게 믿지 않는 많은 불신자 친척이 와서 쉽게 복음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합니다. 교사를 하는 한 여집사님이 집 쇼파에서 만화성경을 보다가 잠시 외출을 하고 왔는데 믿지 않는 남편이 만화성경을 열심히 보더라는 겁니다. 그리고 남편이 어느 날 “나도 교회가도 돼?” 하고 묻더니 이젠 교회를 열심히 다닌다는 기쁜 소식을 듣기도 했습니다.
만화성경이 특별한 선물인 또 다른 이유는 다음세대가 꼭 붙잡아야 할 것이 성경인데 만화성경이 우리 아이들에게 성경으로 나가게 하는 좋은 친구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시대에 가장 큰 도전은 “다음세대를 어떻게 복음의 세대로 이끌 것인가” 하는 것이 숙제 아닙니까!! 만화성경은 이들에게 성경을 가까이하는 기회를 갖게 할 것입니다. 제가 잘 아는 모방송의 PD가 어느 날 저에게 공손히 절을 하면서 “목사님! 일곱 살인 우리 아이가 만화성경을 4독했어요. 지금도 읽고 있어요.” 그리고는 “목사님이 협찬해 주셨던 만화성경이 지금까지 받은 것 중에 최고였어요.” 내 마음이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저출산으로 인구가 줄고 있습니다. 이때 또 한편으로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요. 바로 탈북자(27,253명)들과 다문화 가정(295,842 세대/106개국)들의 국내 거주입니다.
탈북자와 다문화 가정에 필요한 것이 만화성경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국내에 정착하여 새 삶을 가꾸고 비전을 품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입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주어진 일반성경은 너무 생소합니다. 우리말도 제대로 모르는 이들에게 일반성경은 너무 버거운 짐이지요.
그림으로 보고 읽는 만화성경은 이들에게 말씀을 쉽게 이해하고 한글을 깨우치게 해서 건강한 국민으로 세워주는 역할을 하도록 이끕니다. 탈북자가 북한선교의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되고, 다문화 가정이 세계복음화를 이루는 가장 탁월한 선교사들이 되게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가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은 청년층입니다. 지금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교회는 캠퍼스 복음화율이 6%가 채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한국교회의 허리가 무너졌다는 위기속에 이들 청년들을 복음으로 이끌 수 있는 기회가 바로 군복무중에 이루어 집니다. 이곳이 복음의 황금어장입니다. 만화성경이 특별한 선물인 것은 바로 여기에 복음을 쉽게 전하는 기회를 주기 때문입니다.
60만명의 군인을 복음화 하기 위해서 1004개의 군인교회가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계가 많습니다. 군대교회로 모이는 시간으로는 부족합니다. 이들의 생활 공간인 내무반으로 복음을 침투하게 해야 합니다. 이곳에 쉽게 읽는 만화성경을 비치하여 자연스럽게 복음을 접하는 기회를 갖게 해야 합니다. 경찰 16만 역시 같은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제 2015년이 시작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2015년은 특별한 해입니다. 광복 70주년의 해, 그리고 해방 70주년은 성경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BC 535년, 남 유다가 70년간의 포로기간을 마치고 고국으로 귀환하는 해방의 기쁨을 갖게 된 해 아닙니까! 2015년, 복음통일을 이루는 원년의 해, 이때 우리는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니엘 웹스터는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그 나라 국민이 성경을 얼마나 읽느냐 그것에 달려있다” 고 말했습니다. 특별히 2015년은 성경을 가까이 하여 교회의 부흥과 민족의 발전, 그리고 복음통일을 가져오는 기회가 되게 해야 합니다.
이 사명의 해에 비앤비출판사도 함께 동참하려고 합니다. 요셉의 창고를 열듯이 준비된 만화성경을 모든 믿는 자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부담없이 읽도록 창고가격보다 더 싼 선교가격(성경책 1권 가격)으로 성경과의 만남을 위한 요셉의 창고 문을 열겠습니다. 다시 한국교회가 성경을 깊이 묵상하고 만나는 시간을 위한 작은 통로 역할을 만화성경이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을 이룬 빅토리아 여왕시대, 누가 여왕에게 국력 신장의 비결을 묻자 그녀는 대답하기를 “영국국민이 성경을 읽고 그대로 생활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빅토리아 여왕은 “영국의 모든 영토를 버릴지라도 성경은 버릴 수 없다” 고 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이런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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