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남부교회봉사단' 창단...지역사회에 앞장 설 것
한국교회봉사단이 '태백지역 가뭄극복 기독교대책위원회'를 해단하면서 '강원남부 교회봉사단'을 창단했다. 지난 3개월간 봉사단은 극심한 가뭄으로 물 공급이 어려운 태백시의 고지대 및 노인 장애인 가정 등에 생수배달 자원봉사자 500여 명을 통해 30만 병의 생수를 지원하고 물사랑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봉사단 측은 "가뭄극복대책위 활동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강원 남부지역 교회들이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워가는 데 앞장서고자‘강원남부교회봉사단’을 창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교회는 지난달 24일 황지중앙교회(태백시 소재)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이 창단식에서 한국교회봉사단 총무 최희범 목사는 '하나되어 섬기고 섬기면서 하나되자'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태백지역 가뭄극복 기독교대책위원회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새롭게 창단하는 강원남부 교회봉사단을 통해 칭찬받는 교회가 되고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기 위해 섬기면서 하나되자"고 강조했다. 강원남부교회봉사단 대표회장을 맡은 이상진 목사(황지중앙교회)는 인사말을 통해 "말보다 행동으로 본을 보이며 손과 발로 실천하는 봉사단이 될 것"을 다짐했다. 박종기 태백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가뭄을 교훈으로 지금과 같은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대체 수원을 개발하고 수돗물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장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물사랑켐페인'의 일환으로 '백일장대회 시상식'이 한국교회봉사단과 태백시문인협회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150여명이 참여한 이 대회에서는 태백초등학교 장태원 어린이가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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