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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예장합동총회 국가재난극복을 위한 기도회 열어2011-01-18 09:46
작성자 Level 8
 

예장합동총회(총회장 김삼봉 목사)는 지난 16일 오후 7시 새에덴교회당(소강석 목사)에서 '국가재난극복을 위한 기도회'를 갖고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과 AI 종결을 위해 기도했다.

소강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에는 구제역, 조류 인플루엔자 등의 국가 재난이 민족적 범죄 뿐 아니라 교회와 개인의 죄로부터 비롯된 하나님의 징계라고 규정하고 하나님 앞에 절실한 회개의 기도운동 확산과 함께 피해 농가와 방역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모금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설교를 맡은 총회장 김삼봉 목사는 역대상 21:9-17절을 본문으로 ‘용서하소서’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하며 "다윗이 하나님 앞에 자신의 교만했던 행동을 회개함으로 이스라엘의 온역이 멈추었듯이 우리도 현재의 국가 재난이 우리의 잘못임을 깨닫고 철저하게 회개하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늘날 한국 교회가 세상의 조롱을 받는 것은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한국 교회가 사회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 역시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회 총무 이치우 목사가 대신 읽은 <;국가적 재난극복 위한 협조 요청문>;에서는 “이번 전염병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기보다는 오히려 계속 확산되고 있어 축산업 붕괴라는 국가적 재난 단계로 들어섰다”고 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은 이 전염병이 나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간주하며,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난망하고 있으나 “우리의 교만하고 무지한 태도는 천지의 주재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존재와 권세를 부정하는 불신앙”라고 지적하면서 회개기도와, 피해농가와 공무원들에 대한 위로와 지원, 모금운동에 따른 교회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번 기도회에서는 특별기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교만과 죄악을 용서해달라는 기도와, 책임을 다하지 못한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의 잘못을 용서해달라는 기도, 재난당한 농가들과 공무원들의 노고를 위로해달라는 기도, 대통령과 위정자들을 위한 기도, 이 고통의 시간을 줄여주시고, 조속히 회복해 달라는 제목의 기도를 드렸다.

이날 기도회에는 2000여명의 성도와 총회장 김삼봉 목사, 부총회장 신수희 장로, 총회 총무 이치우 목사, 총회 회의록서기 문세춘 목사, 총회 회계 이광희 장로, 총회 부서기 고영기 목사, 총회 부회계 김권중 장로, 기독신문사장 정회웅 장로, 총회 세계선교회 이사장 하귀호 목사, 총회 농어촌 부장 이철후 목사, 총회 구제부장 유도조 장로 등의 교단 주요 인사들이 모여 뜨거운 기도회를 가졌다.

한편 총회는 총회 임원회와 구제부 등 유관부서들과 함께 모금운동을 전개해 축산 농가 및 구제역 종결을 위해 수고하는 공무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데 사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