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동안 TV 보지 않기 캠페인
고난주간인 4월 5일부터 한 주일 동안 컴퓨터, TV, 게임, 휴대폰, 신문, 홈페이지 등 미디어의 사용을 절제하자는 미디어금식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팻머스문화선교회(대표 선량욱 문화선교사)는 21세기 부활절 캠페인으로‘미디어금식 캠페인’을 벌이고, 전국 교회와 가정에 캠페인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이 선교회는 미디어 금식을 위한 슬로건을 '우리 가족은 미디어 금식 중입니다'라고 정했다. 특별히 고난주간 기간 동안 모든 세대의 크리스천들이 미디어금식에 동참하며 TV를 시청하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것. 이 캠페인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이 있었기에 부활의 영광이 있었음(No Cross, No Crown)을 기억하고 고통과 고난 없이 축복만 누리려는 크리스천들에게 고난은 성장과 축복의 통로이며, 행복의 준비과정임을 알리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미디어금식'이란 현대인들이 ‘밥(음식)’보다 더 즐기는 ‘미디어(컴퓨터,TV,게임,휴대폰,신문,홈페이지 등)’의 사용을 스스로 절제하면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고통과 사랑을 묵상하고 참예케 하는 '현대적 문화금식'을 의미한다. 팻머스문화선교회 대표 선량욱 선교사는 "요즘 청소년들은 밥 한 끼보다 미디어를 절제하는 것이 더 힘들어 한다"면서 "청소년뿐만 아니라 기성세대들도 TV나 신문, 인터넷 등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이러한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밥을 먹지 않아도 견딜 수 있지만, 문화(미디어)를 먹지 않으면 불안해 하는 크리스천들에게 '미디어금식'을 통해 예수님의 고난에 참예케 하고 미디어를 다스리는 지혜를 얻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포스터와 서약서, 홍보영상도 따로 마련해 교회의 모든 크리스천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2005년부터 시작된 미디어금식 캠페인은 지난해 150,000명이 '미디어금식 서약서' 작성에 동참하는 등 캠페인 참여도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올해 이 캠페인을 추천하는 교회로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인천순복음교회(최성규 목사), 온누리교회(하용조 목사),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뉴저지초대교회(이재훈 목사), 뉴욕지구촌교회(김두화 목사) 등이 참여해 한국과 미국, 호주 등 세계의 한인교회가 동참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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