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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한국교회, 아시아 재난현장에 전한 '사랑의 온정'2009-10-13 14:29
작성자 Level 8

인도네시아·필리핀 지진, 태풍 피해지역에 긴급구호

지난달 30일과 26일,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을 강타한 지진과 태풍 피해 지역에 한국교회가 현금 및 물자지원, 긴급구호 활동을 펼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지난달 26일 필리핀 북동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 ‘켓사나’는 사망 300여명, 이재민 250여만명, 가옥 침수 59만여채의 피해를 남겼다.
리잘지역 중 강을 인접하며 인근 지역에 광산 개발하고 있는 마을에는 켓사나가 지나간지 일주일 후에도 물이 허리까지 차올라 마을 주민들의 발이 묶여 있었다. 지역민 중 90%가 이재민이 되어 잠잘 곳도, 생활공간도 없는 열악한 상황이다.
한국교회봉사단(대표회장 김삼환목사, 단장 오정현 목사)은 필리핀기독교교회협의회(NCCP) 와 함께 마닐라 북동부 리잘 지역의 따이따이 마을 이재민 1000 가구 6인가족 이틀분의 식료품(쌀 5kg, 녹두 1kg, 설탕, 소금, 비스켓, 말린생선 등)을 전달했다.
‘켓사나’ 수재민 로베르또 올리바(49,남)는 “제 생애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두려움이 더 컸다”라며 “먼 거리에서 신속히 달려와 도움을 준 한국교회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리잘 소재 감리교 신학 교육사 양성 학교에서는 임직원 및 전교생이 3일간 저녁금식하며 모금활동을 전개해 $3,000을 모아 이재민들에 구호품을 전달했다.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도 '켓사나' 피해지역에 1억 원 상당의 현금 및 물자를 지원, 긴급구호 활동을 벌였다.
굿네이버스는 강진이 발생한 인도네시아 피해지역과 필리핀의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재민 3,000가구에 긴급구호 키트(kit), 텐트, 의약품을 1차 지원했다. 긴급구호 키트는 생필품, 식량, 담요, 식수 등을 포함해 전염병 예방과 생존을 위한 필수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굿네이버스 국제협력부 최석현 팀장은 “피해당국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서 상황이 호전되고 있으나,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이 많다"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구호 문의:한국교회봉사단 02-747-1225, 굿네이버스 02-6717-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