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영아 생존 프로그램, 우선 실시키로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대표 서정인)은 26번째 수혜국 스리랑카에 후원을 시작했다. 스리랑카는 한국전쟁때 우리를 원조했던 국가 중 하나였다. 그러나 6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 남을 돕는 나라가 되었고, 스리랑카는 오랜 내전으로 하루가 멀게 생명이 스러져가고 눈물이 마르지 않는 나라가 되었다. 전쟁의 아픔을 아는 한국 컴패션은, 같은 아시아에 있는 유일한 후원국으로서, 스리랑카가 제 2의 한국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후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헌금이 끊겨 절반만 지어진 협력 교회 건축비용을 한국컴패션이 충당키로 했으며, 현지 직원의 쌍둥이 미숙아에게 심장수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리랑카 컴패션은 컴패션의 가장 핵심이 되는 1:1 어린이 양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 앞서, 아기와 그 엄마를 돌보는 태아?영아 생존 프로그램(the Child Survival Program)을 먼저 실행하기로 했다. 스리랑카의 어린이와 여성들은 보호받지 못하는 가장 취약한 그룹이다. 특히 산모는 충분한 영양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영양실조와 빈혈증세를 보이고, 어린이는 건강하고 안전하게 양육받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사역을 위해 우선적으로 수도 콜롬보 안팎의 가장 가난한 14개의 마을에서 1,000명의 아기와 그들의 엄마들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한국컴패션은 지난 2월 기준, 26개 후원국 대상으로 후원 어린이수가 7만 6천을 넘어, 컴패션 11개 후원국 가운데 후원규모 3위에 올랐다. 조만간 스리랑카 후원 행사 및 캠패인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5일 스리랑카 컴패션은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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