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미래목회포럼(대표 이상대 목사)은 지난 14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년감사예배 및 이상대 대표ㆍ오정호 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예배에서는 조일래 목사(한교연 대표회장)가 설교를, 황우여 장로(전 부총리), 박진 이사장(이승만기념사업회), 이혜훈 회장(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등이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어 사무총장 이효상 목사의 취임자 소개 후 신임 대표회장에 취임한 이상대 목사(서광성결교회)가 “새로운 도약과 변화의 시기에 기독교정신과 가치관을 구현하며 넒은 시야, 깊이 있는 접근으로 한국사회와 교회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임한 이사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역시 “미래목회포럼이 씽크탱크에서 액션탱크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미래목회포럼은 올 한해 농어촌 작은 교회 격려 캠페인과 같은 도농상생운동에서부터 3.1운동 97주년기념예배, 평화통일 네트워크 사역, 종교개혁 499주년 기념포럼과 리더십 콘퍼런스 개최 등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는 10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배 후 가진 한국교회 개혁에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열린 ‘한국교회 미래전략 대토론회’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교회의 개혁과 연합, 새로운 콘텐츠 발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양혁승 교수(연세대)는 “혼돈이 극심할수록 정체성이 명확한 조직이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한국교회가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확인하고 이를 지켜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는 ‘목회자 자정운동’을 펼쳐나가자며 “목회자 자정운동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한국교회 문제는 지금도 성도들은 순수한데 그런데 목회자들의 수준이 그렇지 못하다는 데 문제가 있다, 종교개혁을 앞두고 먼저 자정선언과 자정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갱신될 수 있는 실질적 내용이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분당구미교회 김대동 목사는 “칼빈과 루터의 개혁은 문제점을 고치자는 취지 보다 주의 은혜로 돌아가자는 운동이었다”고 말했다. “목회자로서 생각할 때 교회가 은혜를 되찾는다면 물질적인 문제나 교회의 세속화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겠냐”고 전했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이상대 목사는 “우리 목회자들이 먼저 목회자다움을 회복해야 교회 연합사업도 이루어질 수 있다”며 “만약 종교개혁 500주년 등 한국교회 당면 과제가 연합으로 이루어진다면 미래목회포럼이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볼 것”이라고 제안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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