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글보기
제10장 개척자와 학문
Level 8조회수7658
2010-04-14 14:08

예수님께서는 선생 중의 선생이요, 교사 중의 교사이시며 지도자 중의 지도자시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11:28-29)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배우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리고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또 한 가지가 있다면 일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딤전3:13)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3:16)
동양의 공자 선생은 70세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15세 때 학문에 뜻을 두었고 30세에 사상과 인격을 확립했다. 40세에는 마음에 유혹을 받지 아니하였으며 50세엔 천명(天命)을 깨닫고 60세엔 어떠한 말이든지 들을 수가 있었고, 70세에는 하고 싶은 대로 행동했다. 그 말은 학문 중에 가장 으뜸되는 글자는 배울 '학'자라고 했다.(두 사람이 함께 동행하면 한 사람은 나의 선생이다.)
독일의 시인 '괴테'는 "유능한 사람은 언제나 배우는 사람"이라고 했고,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인간을 3단계로 구분했다.
1) 동물로서의 인간이다. 먹고 마시고 자고 자녀 낳고 생활하는 고등동물이다.
2) 이성적 존재로서의 인간이다. 그러므로 사고(생각)를 하면서 살아간다. 사고한다는 것은 배우고 좋은 생각을 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동물적 차원을 초월하는 것이다.
3) 인격으로서의 인간이다. 인격의 본질을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인격자는 자기의 의무와 자기가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므로 인간을 언제나 목적으로 만나야 한다. 결코 수단으로서 만나서는 안 된다. 1년을 바라보는 자는 농사를 짓고, 30년을 바라보는 자는 산에 나무을 심고, 100년을 바라보는 자는 인물을 길러야 한다.
인도의 교육자 '케리' 여사는 현대인에게는 3가지 정신적 병이 있다고 했다.
첫째, 모르면서 배우지 아니하는 것이요, 둘째, 알면서도 가르치지 아니하는 것이요, 셋째,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서도 하지 않는 것이 병이라는 것이다.
공자 선생은 '학불염교불권'(學不厭敎不倦)이라고 했다. 이는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권태와 염증을 내지 말라'라는 뜻이다.
목회자들은 21세기에 세계의 남종과 여종이 되기 위하여 열심을 품고 배우고 알고 받고 나가서 전하자.
인생에게 이익을 주지 못하는 학문은 실로 죽은 학문이다. 학문은 모름지기 실제적 이익을 주어야 한다. 그래야 산 학문이 될 수 있다. 과학의 진정한 목적은 인간의 생활에 새로운 힘과 발견을 주는데 있다. 지식은 힘이다. 실로 인간의 지식과 인간의 힘은 일치한다.(유지. 유력. 무식. 무력)
영국의 철학자 베이컨(Bacon)은 "지식의 의의와 목적은 사람에게 힘을 주는 것"이라고 했으며 '철학의 논박'이라는 글에서 학문 연구를 4가지 형태로 구분했다.
1) 오직 수집만 할 줄 아는 경험파가 되어서는 안 된다.(책도 모으고 노트도 기록하되 사용하지 않고 쌓아두는 장식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사람을 '거미'같은 인간이라고 한다.
2) 다만 자기 뱃속에서 실을 뽑아내는 이론파가 되어서도 안 된다. 이런 사람은 '왕거미' 같은 사람이다.
3) 맹목적으로 떠들어대는 실체 없는 자가 되어서도 안 된다. 이런 사람은 '매미'같은 사람이다.
4) 여러 가지 진리를 수집하는 동시에 창조해 내는 학구파가 되어야 하는데 '우리가 널리 학문을 연구하려고 할 때 먼저 우리 마음속 깊이 뿌리박고 있는 망상과 편견과 선입관념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사람을 '벌꿀' 같은 인간이라고 한다.
우리는 학문을 더 깊고 넓게 연구, 탐구, 검토하면서 체험에 의하여 연구, 노력하여 나의 것으로 소화해 성령의 조명을 받아 깨닫고 확신과 자신감을 갖자
사토 잇사이 佐藤一?(さとう いっさい, 1772-1859)의 '언지사록'(言志四錄) 중에서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1. 유년시절에 배우면 소년시절에 큰 도움이 되고
2. 청년시절에 배우면 장년에 도움이 되고
3. 장년시절에 배우면 늙어서 쇠하지 아니하고
4. 노년시절에 배우면 죽어도 썩지 아니한다.
오늘의 현실은 고도로 기술 문명이 발달했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따라갈 수 없게 된다. 다니엘 선지자는 예언하기를 '말세는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할 것이며 지식이 더 하리라'(단12:4)고 했다.
우리는 지.정.의의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 알고 받고 행하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
1.목회자(지적인 목회자)는 성경을 바로 알고 지식과 지혜가 있어야 한다. 알지 못하면 속고, 속일 수밖에 없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넘어질 수밖에 없다고 하셨다. 어떤 신학박사는 '한편 설교를 작성하기 위하여 7년간 신학을 배우라'고 했다.   
목회에 실패한 원인이 어디 있는가! 짧게 배우고 길게 목회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설교할 것이 없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30년 동안 인간과 함께 사생활 3년에 천국복음을 전하셨다. 지도자 모세는 애굽 공주의 아들의 명칭을 가지고 40년 동안 학문을 통달하고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훈련과 연단을 받고서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광야 40년간 이스라엘 민족을 인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