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할 수 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성경을 상고하면, 역설적이지만 심오한 진리를 내포하고 있는 교훈들을 접하게 됩니다.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하여 "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할 수 있다"는 역설적인 진리, 그 가운데 함축되어 있는 요지를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떠나서는 의롭게 될 수 없습니다. 사람이 듣게 되는 말 중에 '그리스도의 은혜'라는 말보다 더 감미롭고 감동적인 것은 없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단절된 상태에 있는 사람은 죄와 저주, 심판과 형벌, 멸망과 지옥이 그에게 주어진 운명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보아도 이 같은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의(義)가 없고, 거룩이 없으며 참된 지혜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본질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셨고, 이를 믿는 모든 자를 의인이 되게 하여 주십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은혜입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어서 진액을 받아들이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아야만 의롭게 됩니다. 주님의 권능을 떠나서는 세상과 사탄을 이길 수 없습니다. 성도들은 세상사는 동안에 극복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죄의 유혹을 물리쳐야 하고, 핍박을 견뎌야 합니다. 환난을 극복해야 하며, 마귀의 궤계를 대적해야 합니다. 자기 힘으로는 이러한 것들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백전백패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특별하게 선택받은 자들이고 3년 이상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가르침을 받았지만, 그들도 자기의 의지를 믿었다가 실패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사람의 의지란 사탄의 세력 앞에서는 산산이 깨어지고 허무하게 무너지고 맙니다. 철두철미 주님의 권능에 의존해야 합니다. 죄와 사탄도 일종의 힘으로 우리에게 작용하고 이는 학문이나 정신적 수양으로 이기지 못합니다. 힘은 힘으로 물리치고 극복해야 합니다. 주님은 성령을 통하여 권능을 우리에게 공급하여 주십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제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이 임하자 비로소 그들은 강하고 담대해졌습니다. 주님의 뜻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신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를 만나면 먼저 생각하게 되는 하나는 현실상황이 어떤가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이를 감당하고 처리할 능력이 있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가'라고 묻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신다면 상황이나 우리 자신의 능력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이러한 원칙을 잘 교훈하는 사건이 광야에서의 '오병이어 기적' 사건입니다. 상황이나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님의 뜻을 알고 그 뜻 안에서 행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인정하는 사람에게 주님의 은혜와 권능과 뜻이 임하여 할 수 있도록 하여 줍니다.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이를 실제로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로 인하여 여러분에게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고, 주님의 권능이 따르며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성취하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은혜와진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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