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활력소(活力素)'
"땅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음이니라"(이사야 45장 22절)
활력소란 살아 움직이는 힘의 원천을 말합니다. 우리 몸에는 공기와 물과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영양분이 활력소입니다. 사람은 심령적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육신의 활력소만으로 활기찬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육신으로 겪는 곤란이나 고통뿐 아니라 심령으로 겪게 되는 불안과 허무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능히 대처하고 승리하는 생활을 하려면 특별한 활력소가 있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끊임없이 솟아나는 활력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구원받은 사실로 인한 감격과 기쁨이 그 활력소입니다.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었을 때, 중병이 나았을 때, 극심한 고통이 제거되었을 때, 극적인 승리를 얻게 되었을 때, 몹시 훌륭한 광경을 보게 되었을 때, 감동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을 때, 소유하기 원했던 것을 얻게 되었을 때 우리는 감격하거나 환희를 느끼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이와 차원이 다른 감격과 환희가 있습니다. 세상이 줄 수 없고 빼앗아 갈 수 없는 '주 안에서의 기쁨'이 있습니다. 환난과 핍박 중에도 고갈되지 않는 기쁨입니다.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감옥에서도 밤중에 활기차게 기도하고 찬송을 불렀습니다. 이 놀라운 활력의 출처가 무엇입니까? 구원받은 자라는 감격과 기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인생을 활기차게 살아가도록 하는데 있어서 구원받은 감격과 기쁨이라는 활력소는 세상 무엇과도 비길 수 없습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소원과 의지가 그 활력소입니다. 인간이 삶에 대한 애착과 열정을 갖게 되는 기본의지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심리학자들의 주장은 세 가지로 대별됩니다. 권력의지와 쾌락의지 그리고 의미의지입니다. 의미의지란 모든 일에 의미를 추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은 의미를 찾습니다. 그러나 어떤 의미란 것이 모든 사람에게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삶의 진정한 의미 그리고 영원한 의미란 사람들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스스로 존재하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피조물은 창조주에 의해서 존재 목적과 의미가 주어집니다. 인간의 존재 이유, 목적, 의미는 하나님을 섬기는데 있습니다. 달리 말하여 주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것 또는 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지나친 열등감이나 우월감이 없습니다. 성도들이 항상 상기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하나님이 얼마나 큰 희생을 하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정녕 주님께 대한 감사와 사랑이 있다면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도움과 섭리에 대한 신뢰가 그 활력소입니다. 인생길을 걸어가며 가시밭길을 지나고 험산준령을 넘을 때 지치고 곤비하게 됩니다. 근심과 불안에 짓눌리기도 합니다. 이러할 때 활력을 잃지 않으려면 하나님을 앙망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섭리하시고 도와주실 것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성도에게는 하나님을 향한 이러한 신뢰가 삶의 참된 활력소입니다. 요셉이 환난 가운데서도 활기차게 생활한 까닭이 있습니다. 그가 변함없이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가 하나님을 신뢰한 그대로 악을 선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크고 놀라운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항상 생각하여 감격하고 기뻐하며 살아가십시오. 우리 죄를 담당하여 대속의 죽음을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여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소원과 의지로써 만사를 행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무한한 지혜와 권능과 사랑으로 섭리하시고 도와주심을 온전히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마치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으며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한' 활기찬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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