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과 변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 12장 2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는 여러 면에서 변화가 생깁니다. 그 변화들은 크게 세 종류입니다. 이미 일어난 변화와 장차 일어나게 될 변화 그리고 매일의 삶을 통하여 나타내어야 할 변화입니다. 이를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커다란 손실입니다. 왜냐하면 그 변화들에 대한 인식의 깊이만큼 변화 받은 사람답게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곧바로 일어나는 변화가 있습니다. 죄인이 의인으로 변화됩니다. 죄의 문제는 어느 특정한 사람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나는 모든 사람의 문제입니다. 죄 없으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의 죄를 대신 담당하여 형벌을 받으신 구속의 은혜로 말미암아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죄인이 의인으로 변화됩니다. 또 다른 변화가 있습니다. 마귀의 자식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변화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에게 거짓말을 하여 선악과를 따 먹도록 유도하였고 계속하여 거짓의 영으로 활동하는 마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도록 거짓으로 미혹하고 있습니다. 그 유혹에 넘어간 사람들은 마귀의 자식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그런데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신분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마귀의 자식’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이 신분 변화는 상상을 극하는 변화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가 장차 경험하게 될 변화가 있습니다. 천국 시민이라는 신분적 변화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얻게 되는 것이지만, 이를 실감하는 것은 천국에 들어가서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들어가게 되는 내세는 ‘천국’ ‘하나님의 나라’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 ‘아버지의 집’ ‘낙원’ ‘새 예루살렘’과 같은 여러 가지 명칭으로 형용되지만 ‘천국’이 가장 포괄적인 명칭입니다. 시민권을 가진 사람은 시민권을 부여한 나라에 거주하며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그의 시민권이 하늘 곧 천국에 있게 됩니다. 또 하나의 변화가 있습니다. 몸의 변화입니다. 부활하여 썩지 아니하는 몸, 영광스러운 몸, 강한 몸, 신령한 몸이 되며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있게 되며, 그 때 그리스도인은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될 것입니다. 매일의 삶을 통하여 나타내어야 할 변화가 있습니다. 성도는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에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살아가는 삶의 자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길은 두 가지입니다. 성경에 계시된 말씀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고 있는 책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일상 행하는 모든 일에 대해 어떻게 행할 것인가를 낱낱이 명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원칙에 속하는 하나님의 뜻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도록 가르치시고 인도하여 주십니다. 때로는 음성으로, 때로는 환상으로, 때로는 환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십니다. 그 뿐 아니라 마음에 간절한 소원을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도록 하십니다. 그렇다면 성경에 명시되어 있지 않고 성령님의 지시도 없는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원칙적인 뜻 안에서 자신이 결심하고 정하여 행하면 총체적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섭리하여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반드시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들에 대하여 깊이 인식하면 감사와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소망과 담대함이 가득하게 됩니다. 이 세상에 속한 사람과는 다르게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그 뜻대로 행하므로 세월을 허송하지 않고 유익하게 보내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에게 주어진 변화들을 깊이 인식하며 변화 받은 사람답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은혜와진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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