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목양칼럼-김성광 목사-준비해야 성공 한다2011-03-24 10:11
작성자 Level 8

하나님의 뜻, 선한 일, 환난에 준비하는 삶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 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딤후 2:20~21)

제2차 로마감옥에 투옥된 사도바울은 디모데에게 박해와 어려움에 대처하여 복음과 신앙을 다시 고백하고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도록 준비시킬 목적으로 편지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바울은 주위의 사람들이 그를 버렸고 그의 사역이 거의 끝난 시점에서 그의 사역을 대신할 목회자 디모데에게 누구든지 선한 일을 준비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교훈을 하고 있다.

사도바울은 큰 집에는 은이나 금으로 된 그릇뿐 아니라 나무나 흙으로 빚은 그릇 등 많은 그릇들이 있으나 중요한 것은 재질보다 적절할 때 사용가능하도록 준비가 중요하다는 강조를 한다. 즉 많은 그릇 중에는 금 그릇과 은그릇은 잔치에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만 쓰이는 귀한 그릇도 있고, 질그릇처럼 매일 주인이 먹는 밥상에서 사용되는 아주 흔한 그릇도 있다. 물론 금이나 은처럼 비싼 재질로 만들어진 그릇들이 귀하게 대접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그릇을 주인이 즐겨 찾아 사용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수많은 그릇 중에 주인이 즐겨 찾아 쓰는 그릇은 비록 질그릇이라 할지라도, 자기를 깨끗이 유지하며 선한 일에 주인이 쓰실 수 있도록 준비된 그릇이다. 주인이 자주 사용하는 그릇이 되기 위해 그리고 주인이 쓰시기에 합당하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 그릇이 귀한 그릇이다.

결국 준비가 중요하다. 세상에서 일반적인 가치, 즉 금과 은이거나 나무나 흙이라는 한계에 대한 기준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가치가 중요하다. 인간 본래의 한계를 넘어 하나님의 목적에 적합하도록 우리가 얼마나 적절한 준비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우선 하나님의 뜻을 위해 준비해야 하며, 선한 일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환란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
      
첫째, 하나님의 뜻을 위해 준비하라

우리는 제한적이고 이기적인 노력에서 벗어나 보다 높은 하나님의 비전을 준비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인간적인 노력과 준비는 아무리 자신이 원한다 하더라도 성공 할 수 없다.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한 다윗은 스스로 성전을 건축하려는 열망을 가졌었다. 그러나 전쟁에서 피를 많이 흘려 성전건축을 할 수 없었다. 이스라엘의 성전 건축은 솔로몬 왕에 이르러서 완성됐다. 

역대상 22장 2절-5절에 “다윗이 이르되 내 아들 솔로몬은 어리고 미숙하고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할 성전은 극히 웅장하여 만국에 명성과 영광이 있게 하여야 할지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그것을 위하여 준비하리라 하고 다윗이 죽기 전에 많이 준비하였더라.”라고 말씀한다. 비록 다윗은 성전을 건축하지 못했으나, 그의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한 것을 알 수 있다.

다윗 왕은 자신이 열망한 성전 건축이 아들 솔로몬을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성전건축을 위하여 철, 놋, 백향목, 등 많은 재료를 준비하였다. 프랑스 철학자 파스칼Blaise Pascal, 1623-62.은 “성전 건축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준비될 때가 가장 아름답고 순결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성전 건축일지라도 하나님의 뜻과 비전을 망각해서는 성공 할 수 없다.

둘째, 선한 일을 위해 준비하라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어떻게 하면 선한 일을 할까? 어떻게 하면 남을 도울까? 생각해야한다.

신명기 6장 18절-19절에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그 땅에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겠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아름다운 땅을 차지하리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으니라.”라고 말씀하신다.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가나안땅에 들어갈 준비하는 출애굽 2세들에게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하면 복을 받고 모든 대적을 쫓아내시겠다고 말하였다.

시편 37편 27절에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원히 살리니”라고 말씀하셨다. 다윗왕은 자신의 노년에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악을 떠나고 선한 일을 하는 것이 하나님께 복 받는 길임을 훈육하였다.

로마서 13장 3절에“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라고 말씀하신다. 남을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을 통하여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칭찬을 받고 존경을 받는다.

셋째, 환란을 위해 준비하라

요엘 3장 9절, 17절에 “(9절)너희는 모든 민족에게 이렇게 널리 선포할지어다 너희는 전쟁을 준비하고 용사를 격려하고 병사로 다 가까이 나아와서 올라오게 할지어다.(17절)그런즉 너희가 나는 내 성산 시온에 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인 줄 알 것이라 예루살렘이 거룩하리니 다시는 이방 사람이 그 가운데로 통행하지 못하리로다.”라고 말씀하신다.

요엘 선지자가 죄악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심판을 받아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게 될 남 유다 백성들에게 죄악을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남 유다를 통하여 이방나라들을 심판하실 것이니 전쟁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전쟁을 준비하면 전쟁이 없고 전쟁을 준비치 않으면 전쟁나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군사적으로 공격과 방어가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취업전쟁, 입시전쟁 등  현재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들과의 전쟁뿐 아니라 사탄과의 영적전쟁에 대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싸우는 전쟁에서 승리를 주실 것이다. 그리하여 개인, 가정, 직장, 사업이 성공하고 더 나아가 정치, 경제, 사회, 교육이 형통하게 된다. 

창세기 14장 14절-16절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기르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그와 그의 가신들이 나뉘어 밤에 그들을 쳐부수고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라고 말씀하신다.

아브람은 조카 롯이 가나안 북부 지역 연합군의 포로로 잡혀가게 되자 전쟁을 위해 준비해놓은 318명의 가병을 이끌고 이들을 추격하여 격파한 후 잡혀갔던 조카 롯과 모든 사람과 재물을 찾아왔다. 이렇게 전쟁을 준비하는 사람은 자신도 지키고 남도 지키지만 전쟁을 준비하지 않는 사람은 적에게 모든 재산을 빼앗겨 가난하게 된다.

사무엘상 17장 47절, 50절에 “(47절)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50절)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 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라고 말씀하신다. 소년다윗은 블레셋의 거인골리앗에게 전쟁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고 선포하며 믿음으로 싸워 승리했다. 전쟁에 이기고 지는 것은 하나님께 달려있다. 단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전쟁을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다.

디모데전서 6장 12절에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라고 말씀하신다. 사도바울은 에베소교회에서 목회하는 디모데에게 재물에 대한 욕심이 모든 악의 뿌리가 되므로 이것을 피하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믿음의 선한싸움을 싸우라고 말했다. 믿음은 선한 싸움, 싸우는 것이다. 악과 싸우고, 불의와 싸우고, 죄악과 싸우는 것이 믿음이다.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모든 악의 세력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

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허락된 성전건축을 위하여 철, 놋, 백향목 등 많은 재료를 준비하였고, 사도바울은 로마의 박해와 거짓교사들의 가르침으로 인하여 환난을 겪고 있는 에베소 교회의 목회자 디모데와 성도들에게 선한 일에 준비되라고 하였으며, 요엘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이방국가들을 심판하실 것이니 용사들을 격려하고 전쟁을 준비하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께 물질, 시간, 재능을 드려 하나님의 뜻을 세우고, 예배, 충성, 헌신, 구제, 봉사, 전도 등 선한 일을 준비하며, 악한세력과의 전쟁을 철저하게 준비하여 승리와 성공의 복을 받아 누리는 삶을 살도록 준비해야 한다. 
김성광/강남교회담임목사-강남금식기도원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