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신뢰를 통한 축복2011-06-10 08:16
작성자 Level 8


하나님, 선지자, 이웃 신뢰 - 김성광 목사

 “이에 백성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가니라 나갈 때에 여호사밧이 서서 이르되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백성과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주민들을 치게 하시므로 그들이 패하였으니 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 산 주민들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주민들을 멸한 후에는 그들이 서로 쳐죽였더라 유다 사람이 들 망대에 이르러 그 무리를 본즉 땅에 엎드러진 시체들뿐이요 한 사람도 피한 자가 없는지라 여호사밧과 그의 백성이 가서 적군의 물건을 탈취할새 본즉 그 가운데에 재물과 의복과 보물이 많이 있으므로 각기 탈취하는데 그 물건이 너무 많아 능히 가져갈 수 없을 만큼 많으므로 사흘 동안에 거두어들이고 넷째 날에 무리가 브라가 골짜기에 모여서 거기서 여호와를 송축한지라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곳을 브라가 골짜기라 일컫더라” (역하 20:20~26) 

남 유다 제 4대 왕 여호사밧이 산당과 아세라 목상을 제거하고, 하나님께 복을 받아 부귀와 영광을 누렸지만, 하나님보다 우상숭배를 하던 이스라엘 제 7대 왕 아합을 더 의지함으로 하나님께서 선견자 예후를 통하여 이방나라 세 연합군으로 심판하겠다고 하셨다. 그 후 여호사밧 왕은 모압과 암몬과 마온의 세 연합군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듣자, 두려워하여 유다백성에게 금식을 선포한 후에 백성과 함께 간절히 기도하였다.

이에 하나님의 영이 임한 레위 사람 야하시엘은 여호사밧 왕에게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선포하는 말씀을 들은 여호사밧 왕은 유다 백성들과 레위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을 신뢰하며 경배하고 찬송하였다.

본문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축복의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님을 신뢰하면 견고히 서게 된다. 두 번째, 선지자를 신뢰하면 형통하게 된다. 세 번째, 백성들을 신뢰하면 승리하게 된다.

1. 하나님을 신뢰하면 견고히 서게 된다.  

여호사밧 왕은 모압과 암몬과 마온의 세 연합군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에 그들에 대항하려고 모인 유다 백성들에게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라며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할 것을 요청한다.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말씀을 의지하여 순종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신뢰할 때 하나님께서 그의 나라와 그의 백성을 견고하게 만드신다. 

시편40편 1절-2절에“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곤란에 빠지더라도 우리를 건져내 반석위에 두신다. 따라서 우리가 우선해야 할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잠언 3장 5절-6절에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들 인생의 여정에는 수많은 선택의 기로가 놓여있다. 젊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그러므로 젊은이들일수록 하나님을 신뢰하고 인정하며 옳은 선택의 길을 지도하여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을 따를 때 그의 앞날이 견고하게 바로 설 것이다.

러시아의 작가 톨스토이Lev Nikolaevich Graf Tolstoi 1828-1910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그 어떤 사람보다 견고한 힘을 얻을 수 있다.”라고 했다. 이처럼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능력이 있다. 믿지 않는 자가 갖지 못하는 능력으로 세상을 이기게 되는 것이다.

2. 선지자를 신뢰하면 형통하게 된다

선지자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대언하는 자들을 말한다. 모세, 엘리야와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사람을 의심하지 말고 신뢰하면 성공하고 형통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여호수아 1장 7절-8절에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되며 네가 형통하리라” 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모세가 죽은 후 이스라엘 지도자로 선택 받은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땅을 정복할 것을 명령하셨다. 또 모세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 행하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형통한 복을 받는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하나님의 사람, 선지자의 말을 들을 때 형통한 복을 받게 된다.

3. 백성들을 신뢰하면 승리하게 된다

여호사밧 왕이 백성과 더불어 의논한 후에 하나님을 찬송하자, 하나님께서 복병을 두셔서 세 연합군이 서로 죽임으로 전쟁에서 승리하여 3일 동안 전리품을 취하였다. 만약 전쟁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서로 신뢰하지 못하여 서로 다투고 싸웠다면 승리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적군과 싸워서 승리하겠다는 마음으로 단결하니까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지역 간에 다툼을 멀리하고 하나가 될 때 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Homeros BC.800-BC.750는“약한 사람들이 모였을지라도 서로 신뢰한다면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회사가 부도나더라도 신뢰가 회복되면 다시 재기할 수 있다. 기업가가 회사원들이 상호 신뢰를 형성한 기업은 부도가 나게 된 경우에도 모두 힘을 합해 회사를 다시 살릴 수 있게 된다. 어려운 일을 당해도 회피하거나 도망 다니지 말고 상대에게 신뢰를 주면 다시 일어 설수 있다.

사회생활에서는 친구와 동료에게 신뢰를 받는 것은 중요하다. 또 직장 상사에게 신뢰를 받아야 하며, 상사는 부하 직원에게 신뢰를 받아야 하며, 국가 간에도 신뢰가 중요하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을 우리가 신뢰함은 물론이고  우리가 하나님께 거짓말 하지 말고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키는 신뢰로움을 회복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수혜자가 될 수 있다.

우리의 신뢰가 회복되면 반드시 성공과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미국의 시인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1803-82은 “신뢰는 성공의 첫 번째 비결이다.”라고 말했다.

여호사밧 왕이 남 유다 백성에게 하나님을 신뢰하면 견고히 서게 되고, 선지자를 신뢰하면 형통하게 된다고 한 후에 백성과 더불어 의논하고 하나님을 찬송하자, 하나님께서 복병을 두셔서 세 연합군이 서로 죽임으로 전쟁에서 승리하여 3일 동안 전리품을 취했던 것처럼  우리들도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교회 지도자들을 신뢰 할 뿐만 아니라, 이웃 사람들을 신뢰하여 승리하고 형통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김성광/강남교회담임목사-강남금식기도원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