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칼럼

제목푸른초장 맑은시내-조용목 목사2014-11-14 14:06
작성자 Level 8

'주님께 속한 사람'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 말라… "(행 27:21∼25)

 '주님께 속한' 사람은 '세상에 속한' 사람과는 판이한 생활 자세와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사이비 그리스도인입니다. '주님께 속한 사람'은 어떻게 살아갑니까?
 첫째, 주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성경은 구원을 얻는 길과 하나님과의 관계 및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본분을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역사의 종말과 그 후의 삶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가르침과 인도를 따라 살아가면 결코 후회함이 없는 인생이 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나안 땅을 향하여 진행할 때 구름기둥이 멈추면 멈추고 발행하면 진행하였듯이 '주님께 속한' 사람들은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의 가르치심과 인도하심에 유의해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여러 수단과 경로를 통하여 성도를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고 깨달아지게 하셔서 인도하십니다. 환상을 통해 인도하십니다. 환경이나 어떤 상황으로 길이 막히거나 열리게 하여 인도하십니다. 마음에 강한 느낌이나 소원을 일으켜 인도하십니다. 음성으로 들려주어서 인도하십니다. '주님께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둘째,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자손들은 광야생활에서 사사건건 원망 불평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샀습니다. 감사할 거리가 셀 수도 없이 많았지만 심지어 감사거리를 불평거리로 삼기까지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 매일 그들을 먹이신 만나는 감사의 눈물 없이는 먹을 수 없는 은혜의 양식입니다. 그런데도 오히려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도다."라고 원망 불평하였습니다. '주님께 속한 사람'이 감사거리가 없다고 말한다면 그는 정상이 아닙니다.
 셋째, 주님으로 인하여 자랑하며 살아갑니다.
 우리가 소유하거나 달성한 모든 것은 주님께서 공급하시는 지혜와 힘으로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자랑하든지 주님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주님께 속한' 사람은 자신을 자랑하지 않고 주님으로 인하여 일어난 일들을 자랑합니다.
 넷째, 주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주님이 주시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 구원에 내포되어 있는 내용이 어찌나 보배롭고 크고 많은지 다 형용할 길이 없습니다. 장차 누릴 복과 은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죽음이 닥쳐와도 천국으로 가는 소망이 있으니 기뻐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복과 은혜가 지극하고 장차 누릴 영광이 예비되었을 뿐 아니라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가게 되니 '주님께 속한' 사람은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주님의 섭리와 뜻에 자신을 맡기고 살아갑니다.
 우리가 행하는 일들이 항상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정반대의 결과가 초래될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 사람들은 대체로 낙심하고 좌절합니다. 그러나 '주님께 속한' 사람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대처해 나갑니다. 하나님께서 무한한 권능과 지혜로 그리고 선하심으로 섭리하고 계심을 굳게 믿고 담대하게 처신합니다. 일이 어떻게 진행되든 낙심치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갑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합니다. 그리고 결말을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주님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여러분은 주님께 속하였습니다. 주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살아가십시오. 범사에 감사하며, 주님으로 인하여 자랑하고, 주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며 살아가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섭리와 뜻에 자신을 내어 맡기고 담대하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은혜와진리교회